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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경기침체 우려로 WTI 12주만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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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경기침체 우려로 WTI 12주만 최저치

국제금값, 달러강세에도 상승반등
미국내 원유비축기지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내 원유비축기지 모습. 사진=로이터
국제유가는 6일(현지시간) 경기침체 우려 등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는 12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0%(97센트) 하락한 배럴당 98.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이틀간 9.90달러(9.13%) 떨어졌다.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2.0%(2.08달러) 내린 배럴당 100.69달러에 마감됐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 4월12일이래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경기침체 둔화 우려, 달러화 강세, 헤지 펀드들의 공격적인 원유 매도 포지션, 중국의 재봉쇄 조치 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가는 최근들어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에너지수요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강해지면서 불안정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총재는 이날 "현재의 상황을 고려할 때 지난4월이후 글로벌 경제가 의미심장하게 악화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경기침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원유 투자자들은 중국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원유 수요가 급감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오안다의 제프리 할리 선임 시장애널리스트는 "하룻밤 사이 15달러가량의 움직임은 전 세계적으로 타이트한 수급 상황에서 구조적 변화가 있었다기보다는 패닉성 매도나 혹은 강제 청산이 나왔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 자료는 월요일이 연휴로 휴장해 하루 늦어진 7일에 나올 예정이다. S&P글로벌커머더티 인사이트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7월 1일로 끝난 한 주간 미국의 원유 재고가 120만 배럴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에도 상승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가격은 0.11%(1.90달러) 오른 온스당 1803.40달러에 거래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