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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상품전시회’ 3년만에 정상 개최…60여개국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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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상품전시회’ 3년만에 정상 개최…60여개국 참가

‘Back to Business’ 슬로건, 23~25일 코엑스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국제 교역 활성화 도모

‘2022 수입상품전시회’ 포스터. 사진=한국수입협회
‘2022 수입상품전시회’ 포스터. 사진=한국수입협회
국내 유일의 수입 전문 행사인 수입상품전시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발발로 중단된지 3년 만에 정상 개막한다.

한국수입협회(회장 김병관)는 23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2022 수입상품전시회’가 개막한다고 밝혔다.
25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진시회는 수입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코트라(KOTRA)가 후원하며, 한국무역협회, 주한 외국 대사관, 한-아세안센터, 한·아프리카재단, 한국-아랍 소사이어티, 한·중남미협회, 한-중앙아협력포럼이 협력한다. 해외 유망상품을 한자리에 전시하고, 소싱할 수 있는 B2B전문 전시회를 특징으로 한다. 지난 2003년 처음 열린 뒤 매년 개최하다가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고, 지난해의 경우 한 달 정도 지연한 7월에 열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제한적으로 개최했다. 19회를 맞이한 올해 완벽한 형태로 진행된다.

‘비즈니스로의 복귀(Back to Business)’를 슬로건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회는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약 60여개국에서 참가해 각국의 대표상품을 소개하고, 한국시장에 진출을 타진한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작년 전시회에서 진행하지 못했던 B2B 상담회에도 많은 대사관 과 약 70여개 기업이 참가를 신청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입협회 측은 “이번 B2B 상담회는 해외에서 참가하지 못하는 기업을 위해 온라인 상담회도 병행하는 등 기업간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고 강조했다.

롯데마트, 한국맥널티 등 국내 굴지의 기업을 비롯하여, 2030부산엑스포 조직위원회, 카타르월드컵 홍보위원회 등이 참가하여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전시 중 가장 많은 대사관이 참가하는 수입상품전시회는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오전 11시에 개최될 개막식은 김병관 수입협회 회장, 문동민 산자부 무역투자실장, 외교부 인사, 김태호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 한병길 한-중남미협회 회장, 마영삼 한-아랍소사이어티 사무총장, 김해용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여운기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 이동기 코엑스 대표이사, 람지 테이무로프(Ramzy Teymurov)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 등 50여개국 주한 외국 대사를 비롯한 외교관 약 60여명이 참석한다.

김병관 회장은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 수입상품전시회는 우리 정부의 무역불균형 시정을 통한 균형무역 확대 추진 의지를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산업부의 후원을 받아 2003년부터 매년(2020년 코로나 발생으로 개최 취소) 개최해 오고 있다”면서, “코로나19 감염상황이 지속된 상황에서도 많은 국가에서 참가하여 해외 상품의 국내 시장 진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되었다고 언급하여, 한국 수입시장 활성화를 위해 점차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시장 내 세미나룸에서는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 주한 EU(유럽연합) 대사의 ‘EU 기업실사 거버넌스’ 강연을 비롯해, 손호영 산자부 수출입과장이 ‘수입정책설명회’를 주제한다. 또한, ‘수입협회 수입 데이터베이스 설명회’, ‘검역·관세·통관 절차 설명회’, ‘중소기업의 환리스크 관리’, ‘알리바바 사기 대처법’ 등 다양한 세미나가 개최된다.

수입협회는 수입상품전시회 개처;후 하반기에 구매사절단을 주요국가에 파견할 계획이다. 균형무역 확대와 안정적이고 복원력있는 글로벌 공급망 확보를 위한 정부의 방침에 부응하는 것으로서 한국이 글로벌 무역강국으로 발전하는 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시회 관람 문의는 수입협회 전시팀로 문의하면 되며, 전시회 개최 전날(22일) 오후 6시시까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