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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산 패널 관세유예 결정에 태양광주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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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산 패널 관세유예 결정에 태양광주 폭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시절 프리머스 태양 전지판늘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시절 프리머스 태양 전지판늘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태양광 종목들이 6일(현지시간) 급등세를 기록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에너지 가격 하락을 유도하기 위해 동남아시아에서 제조된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를 유예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유가 급등세가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는 가운데 에너지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한 지속가능에너지 보급 확대에 패널 수입관세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패널 설치전문업체 어레이, 18% 폭등


태양광 종목들은 6일 그야말로 물을 만난 물고기 같았다.

미국의 태양광 패널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가운데 동남아 태양광 패널에 대한 수입관세 유예로 이들이 대대적인 비용절감이 가능해지고, 유가 급등세 속에 태양광 설치 수요 역시 급격히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솔라에지는 3일 종가보다 8.54달러(2.86%) 급등한 306.88달러, 선파워는 0.50달러(2.72%) 오른 18.88달러로 장을 마쳤다.

솔라에지는 8.54달러(2.86%) 뛴 306.88달러, 선런은 1.59달러(5.94%) 급등한 28.37달러로 올랐다.

또 태양광 인프라 업체 인페이즈 에너지는 10.63달러(5.41%) 급등한 206.97달러, 패널 조정 전문업체 어레이 테크놀러지스는 2.07달러(18.00%) 폭등한 13.57달러로 뛰어 올랐다.

태양광 패널 하드웨어 공급업체인 숄스 테크놀러지스는 상승폭이 20%를 넘었다. 3.30달러(21.48%) 폭등한 18.66달러를 기록했다.

판 깔아준 바이든

태양광 업체들이 이날 급등세 판을 깔아준 것은 바이든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캄보니다,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에서 제조된 태양광 패널에 대해 2년간 관세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또 국내 생산을 독려하기 위해 국방물자조달법(EPA)도 동원키로 결정했다.

상무부가 중국이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4개국에 태양광 패널을 수출한 뒤 이 곳에서 다시 딱지를 붙여 동남아시아산 제품인 것처럼 위장해 미국에 수출함으로써 미국의 대규모 관세를 불법적으로 회피했는지를 조사키로 결정한 가운데 나왔다.

팬데믹, 그리고 2월 후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가격이 치솟는 가운데 에너지 가격 하락을 위해 바이든이 대응에 나선 것이다.

상무부는 그러나 중국과 대만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는 계속 유지된다고 밝혔다.

날개 단 태양광


태양광 종목들은 지난해 11월 이후 부진을 겪었다. 주식시장의 무게 중심이 성장주에서 경기순환주로 옮겨 가면서 태양광 종목들 역시 된서리를 맞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주시시장 부진 속에 태양광 종목들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태양광 종목들에 투자하는 인베스코 솔라 상장지수편드(ETF)는 5월에 저점을 찍은 뒤 27% 넘게 폭등했다.

6일에는 6.1% 더 뛰었다.

올 전체로도 태양광 종목들은 선방하고 있다.

시장 수익률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올해 13% 하락한 반면 인베스코 솔라 ETF는 낙폭이 불과 0.5%에 그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