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투자자 보호를 담당하는 인력을 2배 가까이 늘리겠다고 발표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EC는 새로 고용하는 20명의 직원 중에는 수사 직원 변호사, 재판 변호사 및 사기 분석가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월스트리트의 가장 새롭고 가장 인기 있는 부문 중 하나를 감독하는 데 오랜 시간이 지났고 필수적인 임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핵심 유닛의 규모를 약 두 배 늘림으로써 SEC는 사이버 보안과 관련된 공개 및 통제 문제를 계속 식별하는 동시에 암호화폐 시장의 불법 행위를 더 잘 단속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EC 집행 책임자인 구르비르 그레왈(Gurbir S. Grewal)은 암호화폐 관련 증권 사기 피해자의 대다수가 개인이라고 말했다. 그레왈에 따르면 사이버 공격은 미국 금융 시스템에 "존재하는" 위험을 계속 제기하고 있다. 그는 "강화된 크립토 자산과 사이버 유닛이 투자자와 더 넓은 시장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EC는 지난달 28일 트위터를 통해 구인 광고를 재확인했다. SEC는 '오늘은 집행부(Division of Enforcement)의 로스앤젤레스 지역 사무소 감독 재판 변호사 직위를 신청할 수 있는 마지막 날입니다. 관심있는 지원자는 여기에서 지원하십시오. #SECGovJobs' 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발표는 거의 8개월 동안 더 많은 인원을 요청해 온 후에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겐슬러는 국회의원들에게 SEC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새로운 금융 기술에 맞서기 위해 훨씬 더 많은 직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겐슬러는 SEC의 전통자산 투자자에 대한 보호가 암호화폐 거래자에게도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겐슬러는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증권을 가진 암호화폐 회사들에게 등록하라고 촉구했다. 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ommodity Futures Trading Commission), 금융범죄단속망(Financial Crimes Enforcement Network) 등 다양한 당국의 영향을 받는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 명확성 부족은 여러 암호화폐 회사들로부터 비판을 받아 왔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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