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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했나…유럽 3개국서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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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했나…유럽 3개국서 수사

일본 스즈키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스즈키 로고. 사진=로이터
독일, 이탈리아, 헝가리 등 유럽 3개국 검찰은 27일(현지시간) 일본 스즈키의 디젤차가 검사시에만 유해물질 배출량을 억제하는 장치를 탑재했다는 혐의로 가택수색을 벌였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검찰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수사는 스즈키그룹, 스텔란티스그룹, 세계 최고의 글로벌 독립 자동차부품 공급업체 마렐리그룹의 책임자에 관련된 문제이며 유럽사법기구에 의한 협조수사의 일환으로 독일, 이탈리아, 헝가리에서 수색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유럽사법기구에 따르면 검사시에 배출가스의 유해물질 량이 EU기준을 충족시키도록 하는 장치가 이탈리아에서 제조된 디젤엔진에 설치돼 그 엔진이 헝가리의 조립공장에서 사용됐다.

독일에 EU본부를 둔 스즈키의 대변인은 자사 및 현지 경영진이 수사당국에 협력하고 있다면서 다만 수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그 이상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프랑크푸르트에서의 수사 일환으로 자회사 FCA이탈리아가 스즈키에 공급한 디젤엔젠에 부정이 의심되고 있는 배기가스 억제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는지에 대한 정보와 문서제공을 요구받았다고 발표했다. 스텔란티스는 “계속해서 이번 건에 관한 수사에 전면적으로 협력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렐리는 성명에서 수사당국에 협력하고 있으며 규제를 완전히 준수해 항상 업무를 수행해왔다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U의 엄격한 배기가스 규제를 빠져나가기 위한 부정행위는 지난 2015년 폭스바겐(VW)의 소위 ‘디젤게이트’가 꼽힌다. 당시 전세계에서 1100만대에 영향을 끼쳐 VW는 리콜과 벌금, 재판비용 등으로 400억 달러 이상의 비용부담을 졌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