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칩 제조업체들이 올해 매출 기준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을 66%로 확대해 칩 공급망에서 대만의 지배적 위치를 공고히 할 것으로 반도체 업계는 전망했다.
트렌드포스 프로젝트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수탁 칩 제조업체인 TSMC는 점유율을 3%포인트 확대하여 56%로 증가하고 대만의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nited Microelectronics Corp.)는 7%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 경쟁사 중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 반도체 업체들의 점유율은 1%포인트 하락한 17%에 이를 전망이다.
SMIC(Semiconductor Manufacturing International Corp.)가 파운드리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점유율은 8%로 1.0~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대만에 6개의 새로운 칩 공장을 건설하려는 계획이 촉발되었다. 이는 중국 파이프라인의 4개와 계획중인 미국 공장 3개를 능가하는 것이다. 대만은 2025년에 전 세계 파운드리 용량의 44%를 호스팅할 것이며 고급 칩의 경우 58%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렌드포스는 "대만이 세계 반도체 산업의 지배력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