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2일 외신에 따르면 산토스는 호주 북부와 동티모르 사이에 있는 바유-운단 가스전의 지하 CCS 시설에 대한 설계 작업을 시작했다. 산토스는 성명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프로젝트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연간 저장용량이 현재 전 세계 용량의 4분의 1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CCS는 특히 자원이 풍부한 국가인 호주에서 기후 변화에 대항하는 잠재적으로 강력한 대안 사업으로 관심을 끌었다. 산토스는 CCS 프로젝트로써 석유자원 개발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상쇄함으로써 석유자원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자 한다.
바유-운단 CCS시설은 호주 북부 연안의 바로사(Barossa) 가스전과 다윈에 있는 액화천연가스 플랜트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계획이다.
실적 반등이 산토스의 탄소 포집·저장 시설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에서 에너지 시장이 회복되면서 지난해 매출은 47억1000만 달러(약 5조8470억 원)로 39% 급증했고, 순이익은 6억5800만 달러(약 8170억 원)로 전년 3억5700만 달러(약 4430억 원)에서 급반전했다. 올해에도 유가와 가스 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 산토스는 CCS 프로젝트로 2040년까지 배출 '탄소 제로' 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는 경쟁사인 우드사이드 페트롤리엄(Woodside Petroleum)과 앵글로-오스트레일리아 광업 BHP 그룹(Anglo-Australian miners BHP Group), 리오 틴토(Rio Tinto)보다 10년 빠른 것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천연가스 추출과 액상화 단계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필수적이다.
탄소 포획 프로젝트의 단기 수익성은 여전히 불분명하지만, 자원 회사들이 환경을 의식하는 투자자들과 금융 기관들을 계속 참여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탄소배출권 거래를 통해 미래의 수입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