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략 40%에 달하는 러시아 가스 의존을 대체하기 위해 다양한 에너지원을 찾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원전에서 대안을 찾고 있다.
유럽은 이 변화의 핵심이다. 유럽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원전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25% 증가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전기 가격 상승과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은 정치인들이 재생 에너지에 의존하는 에너지 시스템에 대해 의문을 갖도록 했다.
이에 원전이 에너지 네트워크 균형을 이루는 데 필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원전에 대해 상당수 유럽 시민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수급에 큰 차질이 발생하자 새로운 핵에너지 승인에 찬성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이런 흐름으로 말미암아 향후 20년 동안 유럽, 한국, 미국, 중국, 인도에 5000억 달러 이상의 새로운 핵 투자가 진행될 수 있다.
2030년까지 원자력 발전소는 연간 800억 달러 규모의 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소형 원자로(SMR) 또는 신세대 고온 원자로를 중심으로 연구 개발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SMR이 성공하면 원전 활용은 더 늘 전망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