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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해양경찰청 S-92 해경헬기 추락 다수 사망 제주도 마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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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해양경찰청 S-92 해경헬기 추락 다수 사망 제주도 마라도

해경 헬기 수색  마라도 현장 사진=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해경 헬기 수색 마라도 현장 사진= 뉴시스
마라도 해상에서 경찰청 해경 헬기가 추락해 여러 명이 사망했다.

사고는 8일 새벽 1시 32분께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남서방 321㎞ 해상에서 일어났다. 남해 지방 해양 경찰청 항공대 소속의 헬기 S-92 가 추락했다. 이 추락 사고로 헬기에 탑승한 해경 승무원 4명 중 2명이 숨졌다. 1명은 실종이다. 나머지 1명은 구조됐다.
마라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大靜邑) 마라리를 이루는 섬이다. 마라도의 면적은 0.3㎢이다. 해안선 길이 4.2㎞, 최고점 39m이다. 한국 최남단의 섬으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남쪽으로 11km 해상에 있다. 원래는 가파리(加波里)에 속하였으나 1981년 4월 1일 마라리로 분리되었다.

형태는 고구마 모양이며, 해안은 오랜 해풍의 영향으로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다. 나무 한 그루 보이지 않는 곳이지만 원래는 산림이 울창하였다고 한다. 1883년 영세농어민 4∼5세대가 당시 제주 목사로부터 개간 허가를 얻어 화전을 시작하였는데 이주민 중 한 명이 달밤에 퉁소를 불다가 뱀들이 몰려들자 불을 질러 숲을 모두 태워버렸다고 한다.

주민들은 전복·소라·톳·미역 등을 채취하고 관광객을 위한 민박을 열어 소득을 올린다. 용천수가 나지 않아 집집마다 비가 오면 빗물을 모았다가 여과시켜 가정용수로 사용하며, 태양광을 이용한 발전소에서 전력을 공급받는다. 액막이 치성을 드리는 곳으로 할망당을 섬기며, 남쪽에는 한국에서 최남단 지역임을 알리는 기념비가 서 있고, 섬의 가장 높은 곳에는 1915년 설치된 마라도 등대가 자리잡고 있다. 모슬포항과 송악산항에서 마라도로 가는 배가 하루 5∼6회 운항되고 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