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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창원특수강, 사우디 현지 스테인리스 파이프 공장 공동 설립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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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창원특수강, 사우디 현지 스테인리스 파이프 공장 공동 설립 계약 체결

세아창원특수강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산업투자회사(Dussur)와 사우디 현지에 스테인리스 파이프 공장을 설립하는 공동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세아창원특수강이미지 확대보기
세아창원특수강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산업투자회사(Dussur)와 사우디 현지에 스테인리스 파이프 공장을 설립하는 공동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세아창원특수강
세아창원특수강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산업투자회사 두수르(Dussur)와 2억7000만 달러(약 3290억 원) 규모의 현지 스테인리스 파이프 공장을 설립하는 공동 투자(JV) 계약을 체결했다.

31일(현지시간) 현지 외신에 따르면 이 협정 체결 소식은 압둘아지즈 빈 살만 에너지투자부 장관, 반다르 알코라이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하마드 알 셰이크 압둘라 석유연구왕립연구소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참석한 킹 압둘라 석유 연구센터(KAPSARC) 특별 이벤트에서 발표됐다.
세아창원특수강은 두수르와 첫 JV 계약을 체결하여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이음매 없는 스테인리스 파이프 생산 공장을 SPARK(King Salman Energy Park) 지역에 설립하기로 했다.

스테인리스 파이프 생산 공장은 약 5만 평 부지에 건립되며 연산 1만7000톤 규모가 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5년 완공 예정이다.
SPARK는 세계 최대 석유기업 아람코가 사우디 동부지역에 조성한 에너지산업 특화 단지이다.

세아창원특수강과 두수르는 각각 51%, 49%의 비율로 최대 1억4000만 달러(약 1700억 원)를 투자한다. 나머지 자금은 사우디 산업개발기금에서 조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드 알 레이즈(Raed Al Rayes) 두수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으로 두수르에게 주목할 만한 변화가 생겼고 왕국의 산업 부문에 투자하고 왕국의 기존 자원을 활용하여 더 큰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한다는 사명을 실제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세아창원특수강은 특수강 전문회사인 포스코특수강에서 2015년 세아그룹 계열사로 신규 출범했다.

경남 창원에 위치한 창원공장은 연간 120만 톤의 제강생산능력을 갖추고 스테인리스강, 공구강, 탄소합금강, 특수합금을 생산하고 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