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제매체 민트(Mint)는 31일 인도가 계획된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에 대해 국제 기관 및 자국내 기관과 논의함에 따라 국제통화기금(IMF)이 암호화폐 사용을 허용하는 것에 대해 상당한 재정적 위험을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진행 중인 가상화폐 관련 회담은 인도가 디지털 자산 규제를 위한 법적 프레임워크를 마련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향후 6개월 간 협의 문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IMF는 인도와의 구체적인 논의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IMF 인도 담당 나다 초에리(Nada Choueiri) 대표는 암호화폐 자산이 재정적 안정성을 포함해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민트에 말했다. 초에리는 "암호화폐 자산은 자금 세탁, 테러 자금 조달 및 기타 불법 활동에 오용될 수 있다. 효과적인 규제 조치가 구현되지 않으면 암호화폐 자산 생태계는 사기 및 사이버 공격과 같은 심각한 소비자 보호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IMF가 효과적인 정책을 위해서는 다자간 이해나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과도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 재무부의 자문 문서는 가상화폐 대응 방안과 관련 리스크, 자산등급 취급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는 가상화폐를 규제하는 정책의 기초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인도 관리는 "암호화폐에 관한 협의서 초안을 작성했다. 이제 우리는 국내외 기관 관계자들에게 연락을 취했다. 우리는 IMF와 세계은행으로부터 정보를 받아 이를 통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협의서를 업데이트하고 RBI의 답변을 토대로 SEBI를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약간의 근거를 다루었다… 몇 가지 매우 분명한 것은 통화로서의 활용 사례가 가장 약하고, 통화와 관련된 문제는 매우 많다. 암호화폐 자산에 관한 한 자산이 금융시스템에 유입될 위험이 있으며, 단일 국가가 이를 스스로 제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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