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재단(Human Rights Foundation)의 알렉스 글래드스타인 최고전략책임자는 "국가들이 법정 화폐가 아닌 비트코인으로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다면 전쟁을 할 동기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래드스타인에 따르면 미국은 주로 자본을 차입함으로써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영원한 전쟁'을 지속할 수 있었다. 이는 양적완화를 통해 금리를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해온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통화정책 덕분이다.
비트코인 총공급량 불변이 전쟁 억제 기능
법정 화폐와 달리 비트코인의 총 공급량은 불변이다. 즉, 국가가 비트코인을 주요 준비금으로 채택하면 차입 자본에 대한 이자율이 훨씬 높아진다. 글래드스타인에 따르면, 그렇게 되면 정부가 지지하기 어려운 인기 없는 전쟁을 지속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다.
그는 "이러한 영원한 전쟁은 아마도 비트코인 기준에서 사라지거나 축소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글래드스타인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은 지배적인 준비 통화인 미국 달러의 하락을 촉발할 수 있다. 그가 지적했듯이, 미국이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러시아의 달러 표시 보유고를 동결하자, 민족 국가들은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고 하고 있다.
그는 "그것은 정부가 '음, 어쩌면 나는 모든 것을 한 바구니에 담고 싶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식의 재고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나는 미국 정부가 내 모든 것을 동결할 수 있기를 바라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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