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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시아 핵무기 사용 움직임, UN 사무총장 우크라 긴급사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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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시아 핵무기 사용 움직임, UN 사무총장 우크라 긴급사태 경고

러시아 푸틴 대통령 연설  모습 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푸틴 대통령 연설 모습

러시아가 우크라에서 핵무기를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UN 사무총장이 경고했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한국시간 15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각고 "한때 생각할 수조차 없었던 핵분쟁 가능성이 이제 가능한 영역으로 다시 들어왔다"고 경고했다. 유엔의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러시아 핵무기 운용부대의 움직임이 심상치않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핵무기 경고 소식에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과 다우지수가 장 초반 호조를 보이다가 막판에 또 와르르 무너지고 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도 하락세다. 국제유가는 크게 떨어지고 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우연이든 고의적이든 추가적인 전쟁 확대는 모든 인류를 위협한다"면서 유럽 최대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을 공격해 장악한 러시아를 겨냥해 "핵시설의 안전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어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하는 민간인의 사망과 민간 시설 파괴에 대해 러시아군을 비난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수십만 명이 물과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전쟁으로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내에서만 최소 190만 명이 집을 떠나야만 했고, 지난 2주간 280만 명 이상의 난민이 다른 나라들에 수용된 상태라고 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러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유엔은 중앙긴급대응펀드를 통해 4천만달러의 추가 자금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전 세계 밀의 30%와 해바라기유의 절반 이상을 각각 공급하는 두 나라의 전쟁으로 글로벌 공급 대란이 일어나 가난한 국가들의 경제에 더욱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