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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방글라데시와 인도 잇는 지하철 건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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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방글라데시와 인도 잇는 지하철 건설 지원

방글라데시 카말라푸르·나라양간지-인도 마단푸르 잇는 지하철 노선 건설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 [사진=수출입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 [사진=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방글라데시 다카주의 카말라푸르(Kamalapur)와 나라양간지(Narayanganj), 그리고 인도의 마단푸르(Madanpur) 지역을 잇는 지하철 노선 건설을 위한 대출 제공에 나설 전망이다.
22일 방글라데시 경제관계국(ERD)과 도로교통국 관계자들 따르면 방글라데시는 ‘MRT(Mass Rapid Transit)’ 4호선으로 알려진 약 16km 노선에 대한 대출을 완료하기 위해 한국 정부에 공식 제안서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 따르면 MRT 4호선은 다카주에 위치한 카말라푸르를 통해 운행될 전망이다. 문제는 카말라푸르와 자트라바리(Jatrabari) 부분이 지하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또한 메그라(Meghna) 강을 건너는 다리가 건설돼야 하며, 이 다리는 마단푸르로 올라가는 고가도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MRT 4호선 건설에는 대규모 비용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RD관계자는 현재 수출입은행이 MRT 4호선 사업을 비롯한 방글라데시의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에 재정 지원을 제공하는 데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현재 방글라데시 당국은 ERD에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의 예비 제안서(PDPP)와 프로젝트 준비 지원(PPA)을 수출입은행으로 보낼 것을 요청했다. 특히 해당 프로젝트에 MRT 4호선이 포함됐다는 입장이다. 해당 제안서는 정밀 조사 후 도로교통 및 교량부의 동의를 받아 계획위원회에 보내질 예정이다.

방글라데시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해당 대출 제안은 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ERD를 통해 한국으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