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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끝내 국경 충돌 타스통신 보도 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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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끝내 국경 충돌 타스통신 보도 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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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시세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충돌이 일어 최전선 수비대 경비초소가 박살났다고 러시아 측이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 선물은 일제히 떨어졌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도 급락하고 있다.

2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러시아의 타스통신과 로아노보스티 통신은 국경수비대를 관할하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공보실을 인용해 " 오전 9시 50분께 우크라이나 쪽에서 날아온 정체불명의 포탄이 국경에서 150m 떨어진 우리 국경수비대 근무 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은 러시아 매체의 이 보도와 관련해 즉각 부인했다. 우크라군 대변인은 "러시아가 가짜뉴스를 만드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우리는 항상 민간 시설이나 로스토프 지역 내 일부 영토 등 어디든 총을 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남서부 로스토프주는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상당 부분을 통제하고 있는 돈바스 지역에선 반군과 정부군 간 교전이 이미 시작됐다고 러시안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반군은 정부군이 2015년 민스크 평화협정에서 금지한 중화기를 동원해 반군 진영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반군 공격에도 도발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도바스 지역 반군 분리주의 정부는 정부군 공격 위험을 이유로 관내 주민들에게 로스토프로 대피하도록 지시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돈바스 지역 주민 6만1천 명이 러시아로 넘어왔다고 밝혔다.

미국 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은 원칙론만 합의된 상태이다.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회담을 수락한 반면 러시아는 양국 정상이 만날 구체적인 계획이 아직 없다고 선을 그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곧 만나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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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망 본 프랑스 외교부 유럽 담당 장관은 LCI 방송과 인터뷰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몇 주 동안 노력을 기울여 외교적 희망을 되살렸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최측근인 본 장관은 "전쟁과 갈등을 피하고 정치적이고 외교적인 해결책을 찾을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 장관은 마크롱 대통령이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두 차례 길게 전화 통화를 하고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제안했다. 러시아와 미국 모두 개최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엘리제궁이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의 노력이 결실을 볼지는 미지수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 침공 명령이 내려졌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보도에 뉴욕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과 현물시세의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CBS방송은 이날 러시아의 군 지휘관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 진행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고 보도했다. CBS의 데이비드 마틴 기자는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에 나와 미국 정보 당국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침공을 명령을 구체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또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1일 러시아군과 벨라루스군이 크라이나 접경지역에서 가상 침략군인 우크라이나군에 반격을 가해 영토를 되찾는 시나리오로 합동훈련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 훈련에는 핵을 탑재할 수 있는 장거리 전략폭격기 투폴례프(Tu)-22M3도 동원됐다.

뉴욕증시 정규장은 대통령의 날 공휴일로 하루쉰다. 그러나 뉴욕증시 선물거래는 그대로 이어진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 주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2.85포인트(0.68%) 하락한 34,079.18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39포인트(0.72%) 떨어진 4,348.87로,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8.65포인트(1.23%) 밀린 13,548.07로 거래를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계속 떨어져 3만 7000달러대로 추락했다.

이번 주 미국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으로는 2월22일= 12월 S&P /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4분기 주택가격지수 마킷 합성 PMI 예비치 2월 소비자신뢰지수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 연설 메러디스블랙 댈러스 연은 임시 총재 연설 홈디포, 메이시스 등 실적발표, 2월23일= 클레이스, 이베이, 헤르츠 등 실적발표, 월24일= 미국 4분기 GDP 수정치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신규주택판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토마스 바킨 리치몬트 연은 총재 연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브랜드 연은 총재 연설 알리바바, 다임러, 모더나, 비욘드 미트,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엣시 등 실적 발표 그리고 2월25일=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발표등이 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