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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장비제조업체 피엔티, 중국 자동화업체 톈용즈넝 합작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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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장비제조업체 피엔티, 중국 자동화업체 톈용즈넝 합작사 설립

2010년 생산에 돌입한 톈용즈넝 자딩 생산기지 정문. 사진=톈용즈넝이미지 확대보기
2010년 생산에 돌입한 톈용즈넝 자딩 생산기지 정문. 사진=톈용즈넝
한국 배터리 장비 제조업체 피엔티는 중국 자동화업체 톈용즈넝(天永智能)과 합작사를 설립했다고 시나닷컴이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피엔티와 톈용즈넝은 장쑤성 타이창시(太仓)에서 합작사 톈용런커(天永人科) 스마트장비유한공사를 설립했다.
톈용런커의 등록 자본금은 2000만 위안(약 37억7920만 원)이며 톈용즈넝은 지분 65%를 보유하고, 피엔티는 기술과 현금을 투자해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 엔지니어는 5% 지분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톈용즈넝은 글로벌 자동화 사업 분야의 선두적인 공급업체이며, 2014년에 설립해 타이창시에서 본사를 두고 있다. 톈용즈넝 주요 사업은 전자부품·자동차 부품·공업 자동 제어 장치 등에 사용하는 스마트 제조 설비를 연구·개발과 판매한다.

지리자동차, 창청자동차, 폭스바겐, 포드, 다임러, 닛산 등 기업은 톈용즈넝과 합작 관계를 맺었다.

톈용즈넝은 2018년부터 전기 모터, 배터리 조립시장에 진출해 관련 기술과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톈용즈넝은 장쑤 둥타이(东台) 경제개발구에서 '스마트 플랜트 제조기지 프로젝트'를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톈용즈넝은 스마트 플랜트 제조기지 프로젝트에 10억 위안(약 1889억6000만 원)을 투자하고 등록자본금에 2억 위안(약 377억9200만 원)인 자회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톈용즈넝은 "스마트 플랜트 제조기지는 자회사 타이창 톈용기계전자와 자딩(嘉定) 등 공장의 생산 병목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프로젝트이며 사자가 신재생에너지 배터리셀 스마트 설비 등 사업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18일 톈용즈넝은 "주식 발행을 통해 5억8200만 위안(약 1099억7472만 원)을 조달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조달한 자금은 리튬배터리 스마트 플랜트 제조기지 프로젝트, 전기차 파워배터리 설비 기술 연구센터 건설 프로젝트와 유동자금 보충하는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톈용즈넝 15일 종가는 전거래일보다 1.15%오른 30.89위안(약 5836원)이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