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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화이자·모더나·쇼피파이 등 코로나19 관련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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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화이자·모더나·쇼피파이 등 코로나19 관련주 급락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주식시장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은 사실상 끝이 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장터 소프트웨어 업체 쇼피파이는 16일(현지시간) 올해 상반기 매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해 주가가 17% 넘게 폭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격히 늘었던 온라인 쇼핑 호재가 사라지고 있다고 쇼피파이는 설명했다.

캐나다 토론토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쇼피파이는 올들어 주가가 47% 폭락했다.

팬데믹 최대 수혜주 가운데 하나였던 코로나19 백신업체 모더나와 화이자 등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모더나는 14일 11% 넘게 폭락했고, 그동안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화이자는 2% 가까이 하락했다. 화이자와 함께 백신을 공동개발한 독일 바이오앤텍 주가 역시 9% 넘게 급락했다.

노바백스는 11% 넘게 폭락했고, 존슨 앤드 존슨(J&J)도 1% 넘게 내렸다.

반면 팬데믹으로 여행이 위축돼 고전했던 호텔체인 힐튼 월드와이드 홀딩스는 16일 깜짝 분기실적으로 공개해 대조를 보였다.

쇼피파이 추락


캐나다 오타와에 본사가 있는 쇼피파이가 이날 공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양호했다.

외신에 따르면 매출은 13억8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 13억4000만 달러를 웃돌았고,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도 1.36 달러로 시장 예상치 1.27 달러보다 높았다.

문제는 전망이었다.

쇼피파이는 올해 매출 증가세가 지난해 57%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팬데믹이 불러왔던 전자상거래 급증세 둔화, 정부 금융지원 종료,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따른 소비지출 둔화 가능성 등 악재가 중첩돼 있다고 우려했다.

쇼피파이는 팬데믹으로 크게 성장한 업체다.

오프라인 매장 영업이 중단된 소매업체들이 쇼피파이의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를 사들이면서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바 있다.

백신업체들도 몰락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폭등했던 모더나를 비롯한 백신 업체 주가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4일 주식시장 하락세 속에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등의 주가가 폭락했고, 이후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앤서니 파우치 백악관 수석의료보좌관은 지난주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코로나19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고 확인한 바 있다.

백악관은 특히 16일에는 일상생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추락했던 힐튼, 실적 개선


팬데믹 기간 맥을 못 췄던 호텔체인 힐튼은 이날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8억 달러 예상을 깨고 18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년전 8억9000만 달러에 비하면 괄목할 수준의 증가세다.

순익은 주당 0.72 달러로 시장 전망과 다르지 않았다.

지난해 총순익은 4억700만 달러였다. 2020년 7억2000만 달러 손실에서 대규모 흑자로 돌아서는데 성공했다.

객실 점유율도 높아졌다. 1년전 21%에서 지난해 4분기 63%로 치솟았다.

주가는 그러나 1.05% 하락한 156.34 달러로 마감했다.

그렇지만 힐튼 주가는 올들어 0.2% 상승한 상태다.

힐튼 경쟁사인 매리엇 인터내셔널은 주가가 1.1% 올랐다. 매리엇 역시 이날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공개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