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안내 책자에 따르면 G20 정상회의에는 각국의 정상, 장관, 부대행사 등이 함께 열린다. G20은 발리 외에도 자카르타, 보고르, 반둥, 소롱, 롬복, 수라바야, 라부안 바조, 토바 호수, 마나도, 말랑 등 총 19개 도시에서 분산해 개최한다.
인도네시아는 G20 회원국 중 구매력 평가 순위에서 10위를 기록하고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1조 달러 이상의 국내총생산(GDP)으로 새로운 시장 강국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G20 의장국은 세계 보건 아키텍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 및 경제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포함한 주요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지출 지원 기금(GESF)과 같은 여러 이니셔티브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유동성 위기에서 국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개발도상국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G20 행사는 1월부터 각종 부대행사를 시작해 과거 전례를 보면 10월 또는 11월경에 개최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코로나가 진정될 경우는 각국의 정상들이 발리에 모여서 행사를 개최할 것이나 코로나가 그 때까지 지속될 경우 앞서 16회 이탈리아 로마처럼 화상회의로 열릴 수도 있다.
인도네시아는 금번 G20 행사 개최를 계기로 자국에 대한 국제사회 위상을 더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G20 행사를 통해 인도네시아가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효과를 고양할 것으로 기대한다.
◇인도네시아의 G20 성공 개최 기대감
특히 코로나만 어느 정도 안정이 된다면 G20 행사를 통해 180만~36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모여들 수 있다고 본다. G20은 요리, 패션 및 공예 분야에서 최대 7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또한, G20 부대행사에는 많은 부문에서 중소기업이 참여할 것이며 최대 3만3000명의 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에는 중소기업들이 지역 경제를 주도하는데 이번 G20 의장국인 인도네시아가 중소기업 투자 장려를 의제화할 것이기 때문에 글로벌 투자가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G20 의장국 개최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자국 수도 이전 이슈 등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나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