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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 원자재 가격 상승·보조금 감소로 일부 전기차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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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 원자재 가격 상승·보조금 감소로 일부 전기차 가격 인상

비야디는 일부 전기차 가격을 최대 131만 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비야디이미지 확대보기
비야디는 일부 전기차 가격을 최대 131만 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비야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정부 보조금 감소로 일부 전기차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시나닷컴이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비야디는 내달 1일부터 왕차오왕(王朝网)과 하이양왕(海洋网) 등 2개 자동차 판매 사이트에서 일부 전기차 가격을 1000위안(약 18만7870원)~7000위안(약 131만5090원) 인상할 계획이며, 이전에 선금을 지불한 고객의 구매가격은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가격 인상에 대해 비야디 측은 원자재 가격이 대폭 상승하고 정부가 전기차 구매에 대한 보조금을 줄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왕차오왕은 비야디 친(秦), 한(汉), 당(唐), 송(宋), 위안(元) 등 모델을 판매하고 있으며 하이양왕은 송 플러스(宋Plus) 등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을 인상한 대부분의 차량은 주요 모델이다.
지난해 비야디의 한 시리즈 차량의 연간 판매량은 11만7700대이며, 당 시리즈는 5만4200대를 판매했다.

친 시리즈, 송 시리즈와 위안 시리즈는 각각 19만4200대, 20만900대와 4만140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애널리스트는 "비야디의 주요 판매 모델 가격 인상이 미치는 영향 범위는 넓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3월 "자동차 제조 비용의 10%를 차지하는 부품 원자재 가격이 83% 올랐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이익 감소를 해소하기 위해 4만 달러(약 4770만 원)의 자동차 가격은 8.3%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동차 제조업체 관계자는 "지난 1년 간 대부분 자동차 판매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지만, 자동차 원자재 상승 폭이 넓어 자동차 제조업체는 생산 비용을 줄이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기차 파워배터리의 리튬 등 원자재 가격은 지난 1년 간 폭등했다. 파워배터리는 전기차 생산 비용의 30~40%를 차지하기 때문에 전기차 생산 비용도 덩달아 늘어났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