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제로페이 사업을 전담하는 재단법인으로 2019년 11월 출범했으며, 제로페이는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 서울시, 지방자치단체, 금융 회사, 민간 사업자가 협력해 도입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다.
구매 및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는 페이 앱 및 은행 앱에서 모바일 온누리상품권를 구매한 뒤 가맹점의 QR 코드를 카메라로 인식해 결제 금액을 입력하면 된다. 결제 수단을 실물로 주고받을 필요가 없어 방역 차원에서도 안전하다.
서울 지역 159개 전통 시장에서 '설 명절 특별 이벤트'가 열려 설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10% 할인 구매한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 시 최대 할인율은 40%에 달한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최근 코로나19로 증가한 비대면 결제를 위해 온라인 결제도 지원하며, ▲이지웰 온누리전통시장몰 ▲e경남몰 ▲온누리굿데이 ▲가치삽시다 ▲놀장(놀러와요 시장) ▲꼼지락 배송 ▲띵동 등에서 각 지역 대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놀장과 위메프오, 꼼지락 배송, 띵동은 전통 시장 배달 앱으로 과일, 육류, 생선뿐 아니라 떡, 핫도그, 떡볶이 등 각 전통 시장의 대표 먹거리를 배달 주문할 수 있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과 연계돼 할인은 덤이다. 설 명절에 수산물 구매을 준비한다면 24일부터 판매 예정인 '대한민국수산대전 상품권'을 통해 경제적 소비를 할 수 있다.
수산대전 상품권은 유명 유튜버들이 소개하며 입소문을 타 완판 행렬을 이끌기도 했다. 현재 제로페이 가맹 수산물 판매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20%의 할인율을 제공한다.
현재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구매 및 사용이 가능한 앱은 ▲비플제로페이 ▲페이코 ▲핀트 ▲핀크 ▲티머니페이 ▲포스트페이 ▲택시제로페이 등 27개이며, 상품권은 5000원권, 1만원권, 3만원권, 5만원권, 10만원권 등 다양한 권종으로 발행돼 원하는 금액에 따라 적절하게 구매할 수 있다.
윤완수 한결원 이사장은 "임인년 첫 명절 설을 맞아 모바일 온누리상품권과 대한민국수산대전 상품권 등으로 전통 시장과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는 소비를 기대한다"며 "한결원 역시 안정적 서비스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