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DR 최다 고객을 보유한 지니언스는 2017년 국내 처음으로 EDR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공공·금융·제조 등 전통적 산업의 대표 레퍼런스를 확보함은 물론 지난해 플랫폼 및 빅테크 기업까지 신규 고객으로 확보해 향후 시장 전망도 밝게 했다.
공격의 영향과 범위가 확대되고 있으며 기업 및 기관뿐 아니라 국민의 생명·안전에 직접영향을 주고 사회 혼란·마비까지, 그 피해가 막대한 만큼 미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
사실상 재택 등 다양한 엔드포인트 접점이 생기면서 가장 기본적인 보안인 VPN 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었지만 EDR을 통해 각 사용자의 행위나 단말의 이상행위를 파악할 수 있는 EDR을 통해 재택근무의 효율과 보안성을 인정 받았다.
외산 솔루션 윈백도 성과다. 국내 IT환경에 미적합, 직접적인 기술지원 서비스 제공의 어려움 등으로 기존 운영하던 외산 솔루션을 지니언스 EDR 솔루션으로 교체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 정착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됐던 구독형 비즈니스를 정착시킨 것도 하나의 성과이다. 전통적으로 국내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는 구축형으로 불리는 라이선스와 유지보수 모델이다. 유지보수 대가 및 요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수익성 확보 및 제품의 개선이 시간이 지날수록 어렵다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은 사용한 만큼만 지불하고 월 혹은 연단위 과금 형태로 노드 수에 따라 지불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가져 올 수 있다. 지니언스는 지난해 구독형 비즈니스 서비스 매출 비중이 60%를 넘어 구축형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니언스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EDR 시장 붐 조성을 위해 판매 채널 강화, 프로모션 프로그램 개발, 다양한 제휴와 연동을 통해 범 지니언스 전선을 구축함은 물론 EDR의 확장 시장까지 그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김준형 지니언스 EDR 사업본부장은 "EDR이 다양한 산업군에 도입되고 많은 고객이 구독 서비스로 이용하고 있다"며 "기존 고객들이 구독 후 이탈률이 거의 없을 정도로 고객 충성도가 높고 시범 사업 후 본사업으로 확대 적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글로벌 및 다양한 EDR 기업들이 속속 시장에 진출하고 EDR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올해 국내 EDR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