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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볼리비아-아르헨, 리튬 본격 생산…경제 회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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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볼리비아-아르헨, 리튬 본격 생산…경제 회생 '기대'

전 세계 전기자동차 판매량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리튬 소비량도 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전 세계 전기자동차 판매량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리튬 소비량도 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볼리비아와 아르헨티나는 리튬 보유량 세계 최대 국가다. 이 두 국가는 최근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리튬 수요가 급증하자 기업들과 중요한 채굴 계약을 통해 생산 대결에 돌입했다.

구리와 마찬가지로 리튬은 세계 에너지 전환의 핵심 광물로 간주된다.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는 리튬 추출을 통해 경제를 회생하는 계기를 삼고자 한다.

볼리비아, 2100만톤 리튬 매장량 보유


볼리비아는 2100만 톤의 리튬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일부는 세계 최대 규모이며 대부분이 포토시의 우유니 살라르에 있다.

볼리비아 정부는 지난해 11월 우유니, 파스토스 그란데스, 코이파사 염전에서 직접 리튬추출기술(EDL)을 이용한 파일럿 테스트를 실시하기 위해 8개 업체와 ‘이해 및 기밀유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명에는 미국, 중국, 러시아 및 아르헨티나의 CATL BRUNP & CMOC, Fusion Enertech, EnergyX, Tecpetrol, Lilac Solutions, CITIC GUOAN/CRIG, TBEA Group 및 Uranium One Group이 참여한다.

볼리비아 정부는 EDL 기술을 적용하면 이 자원의 산업화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2025년까지 오랫동안 기다려온 산업적 규모의 파생 상품 생산을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알바로 아르네즈(Alvaro Arnez) 에너지 기술 차관은 "EDL을 통해 리튬 사용이 촉진되고 산업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볼리비아는 리튬을 국유화하고 있다. 그간 상업생산이 곤란해 개발이 지연되다 이제 가격 상승으로 본격적인 개발 작업에 착수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매장량 3위


한국 기업 포스코는 ‘살라르 델 옴브레 무에르토’(Salar del Hombre Muerto)에서 리튬 개발을 위해 8억3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 소금평원은 세계 최대의 리튬 보유량을 자랑한다.

이 프로젝트는 2024년에 준비되고 연간 수산화리튬 2만5000톤의 생산 능력이 예상되며 이는 60만대의 전기차 배터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환경 규정을 준수하고 아르헨티나가 자원을 보유 하는데 성공할 수 있도록 회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