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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파나틱스, 스포츠 카드 회사 탑스 5억 달러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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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파나틱스, 스포츠 카드 회사 탑스 5억 달러에 인수

전자상거래 회사인 파나틱스(Fanatics)가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 회사인 탑스(Topps)를 인수했다. 사진=탑스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전자상거래 회사인 파나틱스(Fanatics)가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 회사인 탑스(Topps)를 인수했다. 사진=탑스 트위터
마이클 루빈의 스포츠 전자상거래 회사인 파나틱스(Fanatics)가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 회사인 탑스(Topps)를 인수했다고 CNBC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나틱스와 탑스의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 소식통들은 5억 달러(약 5966억 원) 정도로 보고 있다. 이번 인수에는 탑스의 이름과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부문만 포함되며, 이 회사의 사탕과 기프트 카드 부문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파노틱스와 탑스는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지만, 4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합의는 지난 8월 파나틱스가 메이저리그의 트레이드 카드 권리를 획득한 이후 이루어졌다. MLB는 2018년에 탑스와 재계약을 했고, 기존의 계약은 2025년에 끝난다. 그러나 이 계약으로, 파나틱스는 즉시 MLB의 트레이드 카드 권리를 획득하게 된다.
파나틱스는 메이저 리그 사커, 유럽축구연맹(UEFA), 분데스리가, 포뮬러 1에 대한 권리도 획득하게 된다. 이들 리그들은 탑스와도 활발한 계약을 맺고 있다.

지난해 파나틱스는 전미 풋볼 리그 선수 협회와 전미 농구 협회의 트레이딩 카드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이 계약들을 성사시키기 위해, 파나틱스는 파트너십 기간 동안 적어도 10억 달러(약 1조1934억 원)의 수익을 가져올 것을 보장하는 리그와 선수 조합에 형평성을 제공했다.

소비자 모델로 직접 연결


2021년 180억 달러(약 21조 4884억 원)의 가치평가에 도달한 파나틱스는 소비자와의 직접 상거래를 통해 더 많은 거래 카드 사업을 확장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수집가들이 트레이딩 카드를 구매하면, 그들은 자산을 보험에 들 수 있고, 등급을 매기고, 저장하며, 심지어 카드를 시장에 내놓아 파나틱스를 통해 판매하거나 거래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 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987억 달러(약 117조82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탑스 인수는 또한 MLB 디지털 아트 작품 제작 독점권을 가진 캔디 디지털 회사를 통해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수집품 부문을 구축하려는 파나틱스의 계획과 일치한다.

지난해 탑스는 머드릭 캐피탈 인수공사(Mudrick Capital Acquisition Corp. II)와 합병해 13억 달러(약 1조 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탑스는 지난 2007년 3억8500만 달러(약 3억8500억 원)의 계약을 맺고 사적으로 전환되기 전까지 공기업이었다. 이 회사는 1938년에 설립되었으며 1952년 미키 맨틀 카드를 포함한 트레이딩 카드 유통으로 잘 알려졌으며, 그 중 하나는 2021년 1월 520만 달러(약 62억 원)에 팔렸다.


김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