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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심텍홀딩스, 말레이시아 페낭 반도체 PCB 공장 완공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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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심텍홀딩스, 말레이시아 페낭 반도체 PCB 공장 완공 임박

말레이시아 페낭 심텍 홀딩스 공장.이미지 확대보기
말레이시아 페낭 심텍 홀딩스 공장.


인쇄회로기판(PCB) 및 반도체 패키징 기판 제조사인 심텍홀딩스가 말레이시아 페낭 바투 카왕 산업단지에 반도체용 PCB 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말레이시아 매체 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 31일(현지 시간) 한국의 심텍홀딩스가 페낭에 동남아시아 최초의 대규모 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어려운 공사 여건에도 불구하고 오는 1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제프리 전 심텍 동남아 전무는 “공장은 이 지역 최초의 D램, 낸드 메모리칩용 패키징 기판과 메모리 모듈 SSD 장치용 HDI PCB를 제조할 예정”이라면서 “2분기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 전무는 “전 세계적으로 공급 제약이 있으므로 공급망을 관리하기 위해라도 페낭 프로젝트가 본격 진행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면서 “연방 정부 기관 특히 MIDA(말레이시아 투자 개발국)와 정부 기관의 시너지 지원으로 공사는 빠른 속도로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다툭 아함 압둘 라만 MIDA 최고경영자(CEO)는 “말레이시아는 전기 전자(E&E) 제조 산업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면서 “MIDA는 심텍과 함께 첨단 산업의 제조 역량을 키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 사업은 심텍 자회사인 서스티오 Sdn Bhd를 통해 총 투자금 5억800만 링깃(약 1451억 원) 규모로 건설되며 올해 상반기까지 엔지니어링, 제조 및 품질 관리 분야에서 1000개 이상의 고급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매체는 이 공장 가동으로 인해 기판 및 PCB 공장의 첨단 제조 허브로서의 말레이시아의 제조 생태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반도체 가치 사슬을 주도하는 중요한 연결 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