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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R 시행 앞두고 '금융 혜택 단지' 인기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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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R 시행 앞두고 '금융 혜택 단지' 인기 급상승

중도금 50~60%에 전액 무이자도 등장 부담덜어
'신경주 반도유보라 아이파크' 등 혜택 단지 주목

신경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투시도. 사진=반도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신경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투시도. 사진=반도건설
내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시행이 예정돼 연말 분양시장에 막차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상대적으로 중도금 무이자 등의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단지에 관심이 몰리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자금 부담으로 내 집 마련 계획을 미루던 수요자들이 대출 규제 확대 소식에 관련 분양단지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내년 1월 이후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은 잔금 대출이 DSR 규제 대상에 포함되면서 대출이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대출 방식은 부동산 규제 지역에서 6억 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담보로 대출 받거나, 1억 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에 대해서는 개인별 DSR 40% 규제가 적용된다.
하지만 내년 1월부터 모든 대출이 합산액으로 2억 원을 넘을 경우는 무조건 DSR이 40%로 적용되며, 7월부터는 총 대출 1억 원 초과로 확대된다. 따라서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금융 혜택을 주는 단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지원으로 꼽히는 ‘중도금 무이자’는 아파트 계약금만 납부하면 분양 대금의 40~60%에 해당하는 중도금 이자를 계약자 대신 건설업체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계약자는 금리 인상에 대한 걱정 없이 계약금만 있다면 입주 때까지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중도금 무이자 등 자금 부담을 완화하는 신규 분양 단지들의 인기가 거세다.

GS건설이 지난 11월 동해시에 선보인 ‘동해자이’는 중도금 60% 무이자 대출 혜택을 내세워 평균 경쟁률 6.2대 1, 최고 경쟁률 11.5대 1을 기록하며 당해지역 1순위에서 마감했다. 현대건설이 가평에 분양한 중도금 무이자 혜택 단지인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도 1순위서 평균 8.99대 1을 기록하면서 전 가구 마감에 성공했다.

업계에 따르면 금융권의 대출 규제 강화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단지가 점차 줄면서 희소성이 높아진 점도 인기 요인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내년부터 DSR 규제 등 대출규제와 금리인상이 예고되면서 금융 혜택이 적용된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뚜렷하다”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 단지는 입주 때까지 자금 부담을 덜어 내 집 마련을 고려하는 수요자에게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 등 금융 혜택을 내세운 단지들이 분양 예정돼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반도건설 ‘신경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중도금 60% 무이자

반도건설은 경북 경주시 신경주역세권 B4·B5블록에 공급되는 ‘신경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4개 동, 전용면적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74~84㎡으로 총 1490가구(B4블록 1100가구, B5블록 390가구) 규모다.

‘신경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도보권에 KTX신경주역이 위치해 걸어서 이용 가능하며, 대형공원과 생태하천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에는 별동 학습관·다함께돌봄센터·어린이집 등도 들어설 계획이다. 이 밖에도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작은도서관·파티룸 등 다양한 시설들이 마련된다.

또한, 인근에 초등학교 용지가 있어 학세권을 형성할 예정이며, 단지 바로 앞 지원용지에는 대형마트 유치를 추진하고 있어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경주 지역은 비규제지역으로 만 19세 이상·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경과·주택형별 예치금을 충족하면 주택 보유 여부 관계없이 세대주나 세대원 모두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아울러 공공택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데 이어 계약금 1000만 원을 내면 중도금 60%의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청약 일정은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코로나 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전방문 예약자만 입장이 가능하다.

◆반도건설 ‘반도유보라 마크에디션’, 중도금 60% 이자후불제

반도건설이 충남 내포신도시 RC-2블록에서 분양 중인 ‘반도유보라 마크에디션’은 오는 28일부터 정당계약에 돌입한다. 특히 이 단지는 초기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중도금 60%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이달 진행된 청약서 내포신도시 최고 경쟁률을 거둔 것에 따라 계약도 순조롭게 이어질 전망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2개 동,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 95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단지 내 상업시설인 ‘파피에르 내포’는 지하 1층~지상 3층 약 194실 규모다. 인근에 내포초교, 내포중교, 홍성고교 가 도보권에 위치해 안심통학이 가능하며, 단지 앞에는 학원가가 형성돼 있어 우수한 학군을 자랑한다.

행정타운 및 중심상업지역과도 인접해 반경 1km 내 충남도서관, 마트, 병원, 우체국, 대학교(예정)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들이 위치해 주거 편의성이 좋다. 홍예공원과 신경천 등 공원 및 녹지시설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동문걸설 ‘음성 동문 디 이스트’, 중도금 60% 무이자

동문건설은 충북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1468 일대에 공급하는 ‘음성 동문 디 이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단일면적 84㎡, 총 687가구 규모다. 대소 IC와 연결되는 82번 국도와 인접해 있고 중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도보권에 학교 용지가 예정돼 있으며, 중심상업용지(예정)도 가깝다.

‘음성 동문 디 이스트’는 전 가구 판상형의 4베이 맞통풍 구조로 설계됐다. 드레스룸과 슈퍼와이드팬트리 등 집안 곳곳에 수납공간도 마련됐으며, 가구별 전용 창고도 무상 제공된다. 단지 내에는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등 커뮤니티 시설도 설치될 계획이다.

청약 일정은 내년 3~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6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입주는 2024년 7월 예정이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 당 평균 900만원 대로 책정됐다. 계약금은 1000만 원 정액제(1차)며 중도금 60%는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다

◆코오롱글로벌 ‘구미 인동 하늘채 디어반’, 중도금 전액 무이자

코오롱글로벌은 경북 구미 인의동 550 일원에 들어서는 ‘구미 인동 하늘채 디어반’을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 실속형 중소형 전용면적인 76~84㎡, 총 291가구 규모다. 향후 900여 가구가 추가로 공급돼 총 1200여 가구의 하늘채 브랜드타운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구미 인의동 일대는 구미 대표 원도심으로 교통·교육·생활 인프라가 잘 발달돼 있다.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구미·남구미 IC와 중앙고속도로상의 가산IC도 인접해 있다. 구미 송정역을 비롯해 확장단지권역을 잇는 브릿지 입지로 구미 강서권역과 옥계·확장단지로 이동도 용이하다.

아울러 인의 중심상권, 진평음식특화거리 등 주변 편의시설도 잘 마련돼 있으며, 이계천 수변공원과 마제지 새태공원, 천생산이 인접해 편안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인근에 인동초·중·고와 구미전자정보고가 위치해 있고, 구평·진평 학원가 등도 가까워 학부모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특히, 구미는 전매가 가능한 비규제지역으로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주택형별 예치금 등 조건을 충족하면 세대주나 세대원 모두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나아가 ‘구무 인동 하늘채 디어반’은 중도금 전액 무이자에 발코니 무상시공과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로 계약자의 초기 부담감도 줄였다.

청약 일정은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내년 1월 5일이다. 견본주택은 경북 구미시 인의동 일원에 위치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홈페이지 예약방문제로 운영된다.

자료=함스피알이미지 확대보기
자료=함스피알



조하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icho9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