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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미국내 처음 레스토랑‧체육관 등 실내시설 이용 백신접종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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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미국내 처음 레스토랑‧체육관 등 실내시설 이용 백신접종 의무화

16일부터 단계적 도입…9월13일 전면시행

미국 뉴욕시의 레스토랑 모습.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시의 레스토랑 모습. 사진=AP/뉴시스
뉴욕시는 3일(현지시간) 레스토랑과 바, 체육관 등 실내시설을 이용하는 사람과 식당직원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증명을 의무화한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시의 빌 디블라지오시장은 이날 백신접종을 추진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미국내 도시로서는 처음으로 이같은 조치를 단행했다.
접종증명의 의무화는 오는 16일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되며 오는 9월13일에는 전면시행된다. 디블라지오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백신접종은 건강하고 충실한 생활을 보내기 위해 필요하다라는 것을 생각할 시점에 도달했다”며 새롭게 접종증명서 발행 계획을 밝혔다.

디블라지오 시장은 이에 앞서 경찰관과 교직원 등을 포함한 시직원에 백신접종을 의무화할 방침을 나타냈다. 뉴욕시 성인 66%가 백신접종을 완료했지만 접종률 증가는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접종을 확대하기 위해 뉴욕시에서는 접종자에게 100달러 지급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민간기업에서도 독자적으로 접종증명서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나오기 시작했다. 뉴욕시를 거점으로 하는 고급레스트랑과 바를 운영하는 유니온 스퀘어 호스피델리티그룹(USHG)는 오는 9월7일부터 매장내에서 음식을 섭취하는 고객에 대해 백신접종 증명서의 제시를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제시하지 못할 경우 실외의 좌석에서 음식섭취가 가능하지만 매장내에서는 허용않기로 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