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베타는 새로운 아이폰 모델과 함께 올 가을 출시될 소프트웨어의 테스트 버전이다. 테스트 버전을 통해 애플은 기술 애호가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버그를 수정하고 문제를 발견해 해결하게 된다.
애플은 6월 연례 WWDC 콘퍼런스에서 iOS 15를 공개했다. 유료 개발자 계정을 가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현재 베타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30일 공개된 베타 버전은 더 이상 개발자 계정이 필요하지 않으며 공식 출시 전에 버그를 제거하는 대중의 피드백을 얻기 위한 것이다. 애플은 가을에 모든 사람들을 위해 iOS 15의 공식 최종 버전을 아이폰 13 시리즈와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iOS 15는 특히 화상회의 서비스인 페이스타임에서 몇 가지 기능을 개선했다. 이는 애플이 자사 플랫폼의 소셜 기능을 강화한데 따른 것이다.
페이스타임의 셰어플레이는 사용자가 화상회의를 통해 디즈니 플러스 또는 지원되는 다른 앱에서 동영상이나 쇼를 볼 수 있게 해준다. 안드로이드 및 윈도우 사용자들을 위해서도 페이스타임을 링크시켰다. 이제 아이폰 사용자들은 링크를 보내서 애플 제품이 없는 사람들과 페이스타임을 할 수 있다.
아이 메시지 역시 대폭 개선됐다. 애플의 문자 메시지 앱은 사진, 뉴스 기사, 노래 등을 모아 나중에 검토할 수 있는 ‘셰어드 위드 유(Shared With You)’라는 목록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사진을 해독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iOS 15는 사진 속 동물, 랜드마크, 식물, 사물을 식별할 수 있는 아이폰 프로세서를 탑재한 머신러닝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사진 안의 텍스트를 검색할 수도 있다.
개인정보도 강화했다. iOS 15에는 앱이 집에 있는 마이크, 위치 또는 전화를 서버에 액세스하는 빈도를 알려주는 새로운 개인정보 보고서가 포함돼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