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아키텍처 설계 소프트웨어 오토캐드(AutoCAD)를 만드는 오토데스크가 알티움 주식 한 주당 38.50달러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적절한 평가를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고 "모든 잠재적 전략적 대안 검토"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사 RBC 캐피탈의 애널리스트들은 '시작가격'라는 표현이 잠재적으로 더 높은 가격에 거래를 마치겠다는 의지를 암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오토데스크는 알티움 이사회로부터 더 많은 참여를 얻어내기 위해 제안을 점진적으로 늘릴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오토데스크 대변인은 애플과 페이스북, 테슬라, BMW, 인텔, 삼성 등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티움사와 더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오토데스크는 알티움의 전자 설계 소프트웨어를 엔지니어링 및 제조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통합해 사용자에게 하나의 클라우드 네트워크 하에서 다수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려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최저치인 23.11달러에 머물고 있던 알티움 주가는 7일 40.6%까지 상승하며, 인수 제안 이후 10여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37.83달러에 마감했다.
벨 포터(Bell Potter)의 매도 전략가인 리처드 코플슨(Richard Coppleson)은 고객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많은 기술 주식이 2월 초에 고점을 찍었던 당시의 과매수(overbought)에서 –50% 폭락했다"고 전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