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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조립업체 대만 폭스콘, 인도 공장 엔지니어 10명 코로나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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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조립업체 대만 폭스콘, 인도 공장 엔지니어 10명 코로나 확진

위스트론 인도 공장, 지난 5일간 생산 중단

대만 타이페이의 폭스콘 본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대만 타이페이의 폭스콘 본사. 사진=로이터
애플 아이폰의 조립업체 대만 폭스콘의 인도 공장 엔지니어 10명이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고 자유시보(自由時報)가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폭스콘은 "타밀 나두와 첸나이의 공장에서 중국 엔지니어 10명이 코로나에 감염됐다"고 전했다.
10명의 엔지니어는 코로나 PCR 검사를 받은 후 양성 반응이 나타났고,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콘은 "타밀 나두와 첸나이 공장은 철저히 소독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 측은 지속적으로 직원에게 방역 필수품을 제공하고, 현지 정부의 방역 정책에 발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폭스콘 관계자는 "폭스콘의 인도 하도급업체까지 합치면 총 100명의 중국 엔지니어가 확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인도 정부는 폭스콘 공장의 가동을 중단시키면 생산·경제 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로 폭스콘 공장에 일시 폐쇄 요구를 하지 않았다.

또 다른 애플 조립업체 위스트론의 인도 공장도 대만 고위직 관리자 3명이 확진됐고, 현지 방역 정책에 따라 공장을 소독하고 5일간 생산 중단했다.

위스트론 현지 공장의 모든 직원은 생산 중단한 5일간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폭스콘과 위스트론 등 애플 조립·공급업체는 아직 인도의 코로나 확산세에 큰 손해를 입지 않았지만, 현지 야간 통행금지·방역 정책 등으로 확장하고 있는 공장의 공사와 생산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상하이증시에서 상장한 폭스콘은 11일 한국 시간 오전 10시 41분 현재 13.44위안(약 2342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