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IATA, 올해 글로벌 항공사 손실 큰 폭 개선 전망…지난해 1267억 달러서 477억 달러로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0

IATA, 올해 글로벌 항공사 손실 큰 폭 개선 전망…지난해 1267억 달러서 477억 달러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현지시각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직격탄을 맞은 글로벌 항공사의 손실이 올해 절반 이상 줄며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이미지 확대보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현지시각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직격탄을 맞은 글로벌 항공사의 손실이 올해 절반 이상 줄며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2021년 항공사의 손실액은 477억 달러(약 53조3,763억 원), 순이익률은 -10.4%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손실액 1264억 달러(약 141조4,163억 원), 순이익률 -33.9%보다는 개선될 전망이지만 계속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여행수요는 회복되고 있지만, 해외여행은 각국이 여행 제한을 계속하면서 계속 부진하다. 2021년 24억 명이 항공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2019년 45억 명의 거의 반 토막이 난 규모여서 항공사들은 전체 810억 달러(약 90조6,228억 원)의 현금을 날릴 것으로 보고 있다. 2021년의 RPK(유상여객 킬로)는 전년 대비 26% 개선되지만, 2019년 수준의 43%에 머무를 전망이다.

2021년 1~2월 국제선 여객 수는 2019년 대비 86.6% 감소했다. 하지만 IATA 측은 미국과 유럽에서 백신 접종이 진행됨에 따라 연말까지 수요 회복이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선 여객 수는 2021년 후반기에는 2019년 수준의 96%까지 회복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항공사 수익은 2020년 3720억 달러(약 40.2조엔)에서 올해 4580억 달러(약 416조1,936억 원)로 증가하지만, 2019년 8380억 달러(약 937조5,544억 원)의 55%에 그칠 전망이다. 이중 여객수입은 2019년 6070억 달러(약 679조1,116억 원)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2020년 1890억 달러(약 211조4,532억 원)에서 2310억 달러(약 258조4,428억 원)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화물수입은 2019년 1010억 달러(약 112조9,988억 원), 2020년 1280억 달러(약 143조2,064억 원)를 넘어 사상 최고인 1520억 달러(약 170조576억 원)에 이를 것이 예상됐다. 이에 따라 화물 수익이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하게 됐다.

2021년 수익을 지역별로 보면 손실액이 가장 큰 곳은 유럽으로 220억 달러(약 24조6,136억 원)이며 그다음으로 아시아‧태평양의 105억 달러(약 11조7,474억 원), 북미 50억 달러(약 5조5,940억 원)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