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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더비, "디지털 NFT아트 경매 대상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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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더비, "디지털 NFT아트 경매 대상에 포함"

소더비가 대체불가 토큰인 NFT를 공식 상품으로 인정하고 경매 대상으로 포함시켰다. 소더비는 NFT가 새로운 주류 상품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CNN이미지 확대보기
소더비가 대체불가 토큰인 NFT를 공식 상품으로 인정하고 경매 대상으로 포함시켰다. 소더비는 NFT가 새로운 주류 상품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CNN
NFT는 ‘Non-Fungible Token’의 머릿글자를 딴 것으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 즉 희소성을 가진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는 토큰을 뜻한다. 블록체인의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한 디지털 가상 자산으로 자산의 소유권을 명확히 함으로써 게임이나 예술품, 부동산 등의 기존 자산을 토큰화하는 것이다.

과거의 NFT는 돈이 풍부한 부유층의 전유물처럼 거래됐지만 이제 대중화에 성큼 다가섰다. 세계적인 경매 플랫폼 소더비가 NTF를 수용해 자산으로서의 정당성을 부여하면서 경매의 공식 상품으로 포함했다고 CNN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더비 CEO(최고경영자) 찰스 스튜어트는 CNN과 인터뷰에서 “NFT는 지난 몇 달 동안 주류 시장에 진입했다.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자산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려고 애쓰고 있다. 소더비도 장기적인 의미와 기회가 있다고 믿기 때문에 그 일에 뛰어들었다”면서 “가장 흥미로운 것 중 하나는 완전히 새로운 관객들과 예술가들이 NTF에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3일 동안 소더비 경매 때 많이 진열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중 디지털 NFT 작품이 무려 1680만 달러에 팔리기도 했다.

스튜어트는 “NFT는 떠오르는 리더이기 때문에 소더비도 거래를 희망하는 사람들과 협력하기로 결정했다”면서 “NFT는 디지털 지갑과 결제 기능 등 모든 도구를 잘 확립하고 있어 소더비 입장에서는 자연스러운 협력을 맺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획기적인 수단이며 많은 면에서 일종의 돌파구와 같다는 것이다.
NFT가 새로운 시장이라면 그 미술품은 누가 구매할까.

스튜어트는 크립토와 크립토 커뮤니티와의 연관성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소더비에서 진행한 3일간의 판매 기간 동안 300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참여했다고 한다. 스튜어트는 “종래 소더비 사업은 전적으로 물리적 예술계에 기반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개념이 바뀌고 있다. 2021년 디지털 미술은 1970년대 길거리 미술의 등장과 유사하다”고 했다.

NFT는 이제 초기 단계다. 시장은 변동성이 있다. 암호화폐의 가치와 연결되어 있다. 분명한 것은 더 흥미롭고, 널리 퍼지고, 강력하다.

스튜어트는 “블록체인 소유권과 인증에 대한 아이디어는 디지털 예술뿐만 아니라 물리 예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며, 시장의 부침과 상관없이 NFT는 앞으로 몇 년 동안 계속 성장하고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