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아프리카 시장 개척 위해 가나에 첫 사무소 개설

트위터는 12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성장속도가 빠른 시장중 하나인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아프리카 가나에 첫 사무소를 개설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웹분석회사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아프리카 인구당 인터넷 사용률은 39% 전후로 세계평균 59%를 훨씬 밑돌고 있지만 휴대전화망의 확대와 저렴한 단말기 덕택에 네트워크 이용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하이테크 기업으로서는 개척할 여지가 있는 지역이다.

트위터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매일 오가는 대화를 움직이는 풍요롭고 활력 있는 사회에 우리는 보다 깊이 몸을 담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에는 최대 경쟁사 페이스북이 남아프리카의 요하네스버그에 첫 거점을 설치했으며 올해는 나이지리아의 라고스에 두 번째 거점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아프라카의 인터넷 이용자중 페이스북 계정 보유자는 올해 3월시점에 약 59%, 트위터 계정을 보유한 사람은 11.75%로 나타났다.

가나는 남아프리카와 나이지리아와 나란히 아프리카 스타트업 기업의 허브로서 부상하고 있으며 트위터의 진출소식에 나이지리아는 환영하고 있다.

가나의 나나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이날 “이는 가나와 트워터의 훌륭한 협력의 출발점”이라고 트윗했다.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트위터의 가나진출이 가나의 하이테크부문의 발전에 필요불가결하다고 덧붙였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