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49개 우체국지자체와 협력, 긴급 생계비·의료비 지원

'지역사회 불우이웃 지원'사업은 우체국에서는 전국 네트워크와 인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 내 위기에 처한 가정 등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자체에서는 실태조사를 한 후 이뤄진다.
지원을 원하는 어려운 이웃은 관할 총괄우체국 또는 시군구 희망복지지원단에 문의해 신청할 수도 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생계비·의료비·주거비·교육비 등 가구당 최대 200만원의 지원을 받게된다. 전체 지원규모는 연간 8억 원이다.
우체국은 2008년부터 지역사회 불우이웃 사업을 펼쳐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만3000여명에게 약 150억여 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조력자의 역할을 해왔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이 지역사회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초기 전달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사회 복지 수준은 높아지지만 늘 사각지대는 존재하기 때문에 우체국 전국망을 통해 어두운 그늘을 비추는 빛과 같은 역할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