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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항공업계 올해도 15조동 손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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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항공업계 올해도 15조동 손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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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항공업계의 손실이 올해 15조동(약 73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현지시간)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 항공 비즈니스협회는 기획투자부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베트남 국내 항공사들은 지난해 이미 18조동이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며 "연간 매출은 100조동이상 떨어졌다"고 밝혔다. 올해도 2개월동안 베트남 항공사를 이용한 해외 승객은 6만6600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8.8% 하락한 수준이다.
상황이 악화되자 베트남 항공업계는 정부를 대상으로 신용 지원을 꾸준히 요청하고 있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베트남 국적기인 베트남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을 승인했다.

이를 근거로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베트남 항공사에 최대 4조~5조동을 무이자로 대출키로 했다. 저가항공사인 비엣젯 역시 비슷한 규모의 금융지원을 요청했다.

또 항공 비지니스 협회는 현재 항공기의 급유에 부과하는 환경세를 1리터 당 900~1000동까지 낮춰달라고 제안하고 법인세 및 부가가치세, 개인소득세를 비롯한 세금 납기일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