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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버루, 런던 IPO에서 예상시총 최대 120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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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버루, 런던 IPO에서 예상시총 최대 120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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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버루는 전 세계 12개 지역에서 10만 명 이상의 배달원과 11만5000명의 판매자를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사진 = 로이터
올해 런던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영국 배달업체 딜리버루(Deliveroo)가 최대 12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대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미국 아마존닷컴이 투자한 영국 음식배달 스타트업 딜리버루가 제시한 희망가격 범위는 주당 3.90파운드~4.60파운드다.

지난 8일 딜리버루는 런던증시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회사는 1월 아마존과 피델리티, 인덱스벤처 등으로부터 1억8000만 달러를 조달해 기업 가치가 70억 달러로 평가됐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카제노브가 IPO 주간사로 선정됐다.

런던증권거래소(LSE)에도 딜리버루 상장은 매우 중요한 이벤트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에어비앤비와 도어대시 등 IPO 대박이 잇달아 터진 반면 런던은 은행과 천연자원 기업 비중이 커져 뒤처진 탓이다. 런던증시는 딜리버루 상장으로 하이테크 기업의 IPO 유치에서 뉴욕과 홍콩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딜리버루는 주식이 2종류로 나눠지는 점도 확인됐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윌리엄 슈(William Shu)는 1주당 20의 의결권을 부여받는 '클래스주'를 보유한다. 나머지 주식은 모든 주당 1의 의결권이 부여된다.

2019년 딜리버루의 수익은 직전 연도 대비 62% 증가한 7억 7,100만 파운드(약 1조 2,000억 원)였는데 지난해 12월 슈 CEO는 최근 주문량이 2019년 수준의 두 배라고 밝힌 바 있다.

21일 실적 업데이트에서 딜리버루는 올해 1월~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국과 아일랜드의 경우 전년 대비 130% 증가했고, 다른 시장은 112% 성장했다.

슈 CEO는 "우리는 2021년 힘찬 출발을 했다"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에서 우리는 큰 기회를 갖고 있다. 현재는 흥미진진한 여정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딜리버루는 상장 후 배달원에게 보너스로 총 1600만 파운드, 1인당 평균 440파운드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딜리버루는 곧 있을 IPO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5000만 파운드(약 789억7500만원) 상당의 주식을 공모할 것이고, 한 사람당 1000파운드(약 158만원) 가치의 주식을 살 수 있다고도 발표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