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조정시 JP모건·PNC·골드만삭스 매수해야"

미국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이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18일(현지시간) SPDR S&P 은행 ETF는 2007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밀러 타박의 수석 시장 전략가 매트 말리(Matt Maley)는 CNBC의 "트레이딩 네이션"에 출연해 "은행주 매수세가 지나치다"면서 "은행 주식은 장기 전망으로 매력이 있지만 투자자들은 조정을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차트 분석가들이 자주 찾는 모멘텀 지표인 KBE의 상대강도지수(RSI)는 3년 만에 가장 과매수 상태에 있어 곧 조정이 올 수 있다고 말리 전략가는 설명했다.

그는 "현재 연준이 단기 금리 인하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키려 하기 때문에 장기 금리에 대해 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지만, 단기 기술 측면에서 은행 주식이 조정을 받을 수 있다. 그때 투자자들은 은행주 매수에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면서 "현재 수준의 은행 주식 매수에는 뛰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래퍼 텐글러 인베스트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낸시 텐글러는 "비이자 소득 측면에서 다각화 분석한 결과 우리는 JP모건, PNC 파이낸셜 서비스, 골드만삭스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텐글러 CIO는 "이들 주식은 "펀더멘탈 기준 이 회사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19일 SPDR S&P 은행 ETF는 0.97%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말로 종료되는 보완 레버리지비율(SLR) 규제 면제를 연장하지 않기로 하면서 은행주들이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JP모건, PNC 파이낸셜 서비스, 골드만삭스 주가 또한 각각 1.59%, 1.09%, 0.06% 하락 마감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