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투자 주가 들썩 ‘왜’…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급등주 합류하나

코스피가 3060선으로 오른 가운데 주식시장에서 상한가가 나타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후 2시 51분 현재 시초가 대비 30.00% 오른 1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다.
대원화성 24.69%, 성안 16.44%,사조산업 14.77%, 금양 11.71%, 모나리자 11.43%, 인스코비 10.48% 등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는 없다.

우리기술투자 27.37%,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24.54%, 바이오다인 25.59%, 아이크래프트 22.84%, 아이원스 20.26%, 화신정공 15.20%, 네오위즈홀딩스 13.14%, 비즈니스온 11.58% 등 주가가 급등하며 상한가를 노리고 있다. 이 가운데 프리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장중 상한가에 오른 뒤 차익매물에 밀려 상한가에서 소폭 하락하고 있다.

이 가운데 우리기술투자는 비트코인 강세에다 두나무 상장 기대감이 겹치며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기술투자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며 가상화폐 관련주로 엮이고 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미국 1위 코인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상장 후 두나무 기업가치가 10조 원 규모로 재평가될 경우 우리기술투자가 보유한 지분가치는 8000억 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우리기술투자는 설립후 국내 벤처산업 전반(정보통신, 반도체, 소프트웨어, 바이오, 환경등)에 걸친 꾸준한 투자활동으로 1998년부터 2007년까지 평균 납입자본수익률이 25%를 웃돌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으로 순영업수익 182억 원, 영업이익 152억 원을 기록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제약사로 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공모를 통해 약 911억 원을 조달했으며 공모자금은 차세대 제품 등의 수주 확보를 위한 새로운 제조 플랫폼과 서비스개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허기술인 ‘알리타 스마트 바이오팩토리’(Alita Smart Biofactory)가 접목된 제2공장을 건설해 제조 효율성과 공정 유연성을 극대화하고, 국내외 대형 제약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2공장은 오는 2022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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