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中 창성자동차, 1천만원대 전기차로 베트남 상륙

공유
0

中 창성자동차, 1천만원대 전기차로 베트남 상륙

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저가 전기차들이 베트남에 상륙하기 시작했다.

14일(현지시간)베트남 현지 매체 비엣남비즈(VietnamBiz) 등에 따르면 에 중국 창성(長城) 자동차가 베트남 특허청에 자사 전기차 모델 오라화이트캣(Ora White Cat)의 산업 디자인권(의장권)을 등록했다.
중국 허베이성에 본사를 둔 창성자동차는 작년에 출시한 이 모델을 올해 1월부터 중국에서 판매해 왔다.

중국내 판매 가격은 7만5800~8만8800위안(약 1323만~1550만 원)이지만, 베트남에서의 가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오라화이트캣을 고객에게 인도하기 시작한 올해 1월 중국내 판매량은 2089대였다.

창성자동차는 오라화이트캣외에 오라블랙캣EV(Ora Black Cat EV)와 오라굿캣EV(Ora Good Cat EV) 등 전기차 모델 2개를 더 보유하고 있다.

오라화이트캣은 48마력 엔진, 최대 토크 125Nm의 34kWh, 60마력 엔진, 최대 토크 130Nm의 38kWh 등 2개 버전이 있다. 2개 버전의 1회 충전당 주행거리는 각각 360㎞, 401㎞이다.

창성자동차는 유럽에 자사의 자동차 모델을 판매하고 있으며 태국에 공장을 설립해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태국은 창성자동차가 해외에 설립한 6번째 공장이다.
태국 이전에는 불가리아, 이란, 말레이시아, 러시아, 세네갈에 공장을 짓고, 현지 및 인근 국가에 자동차를 판매했다. 작년에는 인도에 위치한 GM공장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태국 공장은 창성자동차가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에 판매할 전기차 역시 태국 공장에서 생산, 수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업계 전문가들은 창성자동차의 진출이, 중국 저가 자동차 브랜드의 전기차 모델이 베트남 시장에 몰려드는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