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통부는 1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미국 항공사의 여객수가 지난해 60.1%나 급감해 1984년이래 가장 적었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행제한으로 지난해 항공여객수는 3억6800만명으로 전년의 9억2260만명과 비교해 급감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12월에 62%나 감소했으며 감소율은 11월보다 약간 높아졌다.
지난해 미국내 여객수는 58.7% 줄었다. 국제여객수는 70.4% 감소했다. 항공사에 따르면 항공수요는 올해 2월초순까지도 여전히 60%를 넘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미국 주요항공사를 대표하는 업계단체 ‘에어라인즈·포·아메리카(Airlines for America)’에 따르면 미국 주요항공사 9개사의 지난해 세전손실은 460억달러에 달했다. 여객수는 2023년 또는 2024년까지 코로나19 이전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