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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항공사 여객수 60% 급감…37년 만에 최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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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항공사 여객수 60% 급감…37년 만에 최소치

국내여객수 58.7%-국제여객수 70.4% 감소…9개 주요항공사 세전손실 460억달러

코로나19 여파로 텅빈 미국 위싱턴공항의 아메리칸에어라인 프론트.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여파로 텅빈 미국 위싱턴공항의 아메리칸에어라인 프론트. 사진=로이터
미국 교통부는 1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미국 항공사의 여객수가 지난해 60.1%나 급감해 1984년이래 가장 적었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행제한으로 지난해 항공여객수는 3억6800만명으로 전년의 9억2260만명과 비교해 급감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12월에 62%나 감소했으며 감소율은 11월보다 약간 높아졌다.

지난해 미국내 여객수는 58.7% 줄었다. 국제여객수는 70.4% 감소했다. 항공사에 따르면 항공수요는 올해 2월초순까지도 여전히 60%를 넘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미국 주요항공사를 대표하는 업계단체 ‘에어라인즈·포·아메리카(Airlines for America)’에 따르면 미국 주요항공사 9개사의 지난해 세전손실은 460억달러에 달했다. 여객수는 2023년 또는 2024년까지 코로나19 이전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