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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식약처 코로나치료제 허가 엇갈린 운명 , 셀트리온 서정진 vs 부광약품 김상훈 · 유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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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식약처 코로나치료제 허가 엇갈린 운명 , 셀트리온 서정진 vs 부광약품 김상훈 · 유희원

셀트리온과 부광약품이 코로나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그림은 부광약품 주주 명단 이미지 확대보기
셀트리온과 부광약품이 코로나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그림은 부광약품 주주 명단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서 셀트리온과 부광약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식약처는 5일 "최종점검위원회를 열어 연내 임상 3상 결과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렉키로나주의 사용을 허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의 코로나 치료제 ‘렉키로나주’를 국내 개발 치료제 중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사용 허가를 받은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한계가 있다. 환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일반적인 경증 환자는 사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제한적 허가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사실상 불허라고 보고 있다. 그동안 완전한 코로나 치료제를 장담해온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으로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식약처는 이날 "렉키로나주의 효능·효과는 중등증과 고위험군 경증 환자의 임상 증상 개선"이라며 "이 환자들을 사용 대상으로 확정했다"고 했다. ‘중등증 환자’는 중증보다는 약한 폐렴을 앓는 코로나19 환자이다. 또 ‘고위험군 경증 환자’는 60세 이상 경증 환자나 혈관계 질환·만성호흡기계 질환·당뇨병·고혈압 중 한 가지를 기저질환으로 가진 경증 환자로 규정됐다. 식약처는 "고위험군을 제외한 일반적인 경증 환자는 본인이 사용을 원해도 원칙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물론 의료진의 임상적 판단에 따라 꼭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에는 사용될 여지는 있다. 상 시험을 통해 모든 경증 환자 대상 효능을 입증하기 전까지 이들 모두에게 코로나 치료제를 사용하는 일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반면 부광약품은 미국 식약척 즉 FDA로부터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를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로 개발하는 임상 2상 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레보비르는 앞서 부광약품이 개발한 B형간염 바이러스 치료제이다. 부광약품은 레보비르의 코로나19 치료 가능성을 확인하고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FDA 승인을 받은 임상 2상은 중증 환자를 제외한 코로나19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부광약품은 레보비르를 투여받은 환자군과 위약 투여받은 환자군을 비교해 레보비르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부광약품은 국내 임상도 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레보비르의 코로나19에 대한 국내 용도 특허를 등록했다. 50여 개국에 대해 우선권을 갖는 국제특허(PCT)도 출원했다.부광약품은 2020년 4월 국내에서 첫번째로 식약처에서 중등증의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클레부딘과 위약을 대조하는 임상 2상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부광약품은 김동연 회장이 지분 9.89%로 최대주주다. 김동연 회장의 장남 김상훈 사장은 7.68%, 장녀 김은주 2.78%, 차녀 김은미 2.96%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가족의 지분율이 23.31%다. 부광약품은 치약 등 의약외품으로 알려진 제약사이다.

약학 박사이자 R&D(연구·개발) 전문가인 유희원 대표도 주목받는 인물이다. 유희원 대표는 2015년 국내 제약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전문 경영인으로 선임됐다.

2월 5일 코스피 상승율 상위 종목 순위

1 부광약품
2 화승알앤에이
3 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B
4 신한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5 TRUE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H)
6 KPX케미칼
7 효성화학
8 우신시스템
9 동서
10 대동공업
11 피비파마
12 넥센타이어
13 금호석유
14 코오롱플라스틱
15 사조산업
16 진에어
17 율촌화학
18 신한 천연가스 선물 ETN(H)
19 금호석유우
20 세진중공업
21 대원전선
22 한화솔루션
23 효성티앤씨
24 제주은행
25 코오롱글로벌
26 계양전기
27 유엔젤
28 한샘
29 하나금융지주
30 F&F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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