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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항공, 1만3000명 감원 예고…항공사 지원금 3월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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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항공, 1만3000명 감원 예고…항공사 지원금 3월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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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메리칸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 여객기. 사진=로이터
미국 아메리칸 항공이 3일(현지시간) 직원 1만3000명에게 감원 가능성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약 9000억 달러 추가 경기부양책에 따른 항공사 지원금이 오는 3월말로 종료되면 더 이상 고용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본사가 있는 아메리칸은 앞서 지난해 9월말 1차 지원금 종료를 앞두고도 1만9000명을 감원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추가 경기부양책 덕에 항공사 지원이 재개되면서 감원했던 인력 대부분을 다시 불러들였지만 지원금 150억 달러가 3월 말이면 역시 끝나기 때문에 일단 추가 감원을 예고한 것이다.

감원이 현실화할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추가 경기부양책이 탄력을 받고 있어 또 한 번의 고비는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가 1조9000억 달러 경기부양안 통과를 추진하는 한편 공화당과 협상도 지속하고 있어 어떤 식으로든 추가 부양은 나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하원 민주당은 이날 공화당의 협조가 없어도 예산안 신속 처리 절차에 따라 다수결로 경기부양책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결의안을 하원에서 통과시켰다.

이는 상원에서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 속에서도 민주당이 경기부양안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하는 첫번째 발판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 경우 최저임금을 지금의 2배인 시간당 15 달러로 올리는 최저임금 인상안은 경기부양안에 포함시킬 수 없다.

이 방안을 실천하지 않더라도 민주당은 현재 6180억 달러 경기부양안을 제시하고 있는 공화당 중도파 상원의원 10명을 설득해 공화당 측이 제안한 것보다 더 많은 부양안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한편 아메리칸 항공에 앞서 유나이티드 항공도 직원 가운데 1만4000명에게 감원 가능성을 통보한 상태다.

델타항공과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명예퇴직을 활용해 감원을 피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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