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갤럭틱은 이날 낸 성명에서 "저궤도 우주선 스페이스십2는 미국 뉴멕시코주 주정부가 민간 우주 이용을 위해 세운 우주기지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에서 발사될 예정이지만 정확한 날짜는 기상조건과 기술준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버진갤럭틱은 이번 시험에서 고객 선실 제반요소와 우주선에서 지상 관제소간 실시간 스트리밍,비행 중 부스트 단계의 수평 안정타와 비행제어 성능 평가 등을 할 예정이다.
이번 시험비행은 VSS유너티의 세 번째 시험비행이자 뉴멕시코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에서 이뤄지는 첫 번째 시험비행이다.
VSS유너티는 지난 2018년 12월과 2019년 2월 버진갤럭틱의 제조 자회사 '스프에스십컴퍼니'가 있는 캘리포니아주 모하지에어스프에스 포트에서 발사돼 시험비행에 나섰다.
버진갤럭틱은 지난해 12월12일 VSS 유너티의 시험 비행을 시도했다.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에서 모선에 타재돼 유너티가 발사됐으나 로켓모터가 점화되지 않아 버진갤럭틱 측은 시험 비행을 포기했다.
조사결과 유너티의 추진체계를 모니터하는 컴퓨터의 연결이 잘못된 것으로 밝혀져 이를 고치고 지상시험을 거쳐 비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버진갤럭틱의 우주 비행에 미국 팝스타 저스틴 비버, 할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 등 600여 명이 돈을 내고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좌석에 따라 요금이 각기 다른데 가장 싼 티켓은 한화 3억 원 정도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이클 콜글래지어 버진갤럭틱 CEO는 "우주 비행 테스트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발사 실패 후 수정한 로켓 모터를 테스트 하는 것"이라면서 "비행 테스트 프로그램을 계속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버진 갤럭틱 주가는 이날 미국 정규 주식시장에서 동부시간 오후 2시 24분 기준(한국시간 오전 4시 40분) 전날에 비해 21.65% 상승한 53.88달러를 기록 중이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