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슈 24] 미국, 기후변화로 30년 동안 750억 달러 홍수 피해

공유
1

[글로벌-이슈 24] 미국, 기후변화로 30년 동안 750억 달러 홍수 피해

기후 변화로 인한 홍수로 지난 30년 동안 미국에서 거의 750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기후 변화로 인한 홍수로 지난 30년 동안 미국에서 거의 750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로이터
기후 변화로 인한 홍수로 지난 30년 동안 미국에서 거의 750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스탠포드 대학 연구원들이 분석했다고 CNBC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국립과학아카데미 저널에 게재된 이번 연구결과는 기후 변화로 인한 홍수 영향 평가와 함께 지구온난화에 따라 주택소유자, 건설사업자, 은행, 보험회사들이 직면하는 위험성에 대해 재조명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1988~2017년 사이에 미국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의 거의 3분의 1이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의 영향에 따른 것이다. 재보험회사 뮌헨레 보고서에 따르면 기록적인 수의 허리케인, 산불, 홍수가 지난 해 전 세계에 2100억 달러의 피해를 입혔다. 2020년 미국에서 가장 피해가 컸던 재난 6건이 발생했는데, 그 중 최악은 8월의 허리케인 로라였다.

전국적으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홍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비영리 연구 및 기술 단체인 퍼스트스트리트재단의 자료에 따르면 1400만 개 이상의 부동산이 홍수 피해에 취약하다고 한다.
보험 수요를 유발하는 연방 홍수 지도는 구식이고 기후 변화와 강우량의 영향을 고려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고위험 지역의 많은 주택 소유자들이 여전히 홍수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 소수민족 사회는 더 큰 홍수 위험을 안도 있다.

연구원들은 그들의 분석이 기후 변화로 인한 재해의 비용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전국적으로 더 나은 기후 적응 전략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