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국립과학아카데미 저널에 게재된 이번 연구결과는 기후 변화로 인한 홍수 영향 평가와 함께 지구온난화에 따라 주택소유자, 건설사업자, 은행, 보험회사들이 직면하는 위험성에 대해 재조명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1988~2017년 사이에 미국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의 거의 3분의 1이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의 영향에 따른 것이다. 재보험회사 뮌헨레 보고서에 따르면 기록적인 수의 허리케인, 산불, 홍수가 지난 해 전 세계에 2100억 달러의 피해를 입혔다. 2020년 미국에서 가장 피해가 컸던 재난 6건이 발생했는데, 그 중 최악은 8월의 허리케인 로라였다.
전국적으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홍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비영리 연구 및 기술 단체인 퍼스트스트리트재단의 자료에 따르면 1400만 개 이상의 부동산이 홍수 피해에 취약하다고 한다.
보험 수요를 유발하는 연방 홍수 지도는 구식이고 기후 변화와 강우량의 영향을 고려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고위험 지역의 많은 주택 소유자들이 여전히 홍수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 소수민족 사회는 더 큰 홍수 위험을 안도 있다.
연구원들은 그들의 분석이 기후 변화로 인한 재해의 비용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전국적으로 더 나은 기후 적응 전략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