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로블록스는 상장 신청을 했지만, 도어대시(DoorDash)와 에어비앤비(Airbnb)의 주가가 예상보다 많이 치솟자 데뷔를 연기했다.
직접 상장은 기업들이 오랜 내부 관계자와 직원들을 희생시키고 막대한 비용이 드는 전통적인 주식 공모 방식의 대안으로 공개 시장에 진출하는 방법이다.
알티미터 캐피털(Altimeter Capital)과 드래고니어 투자그룹(Dragoneer Investment Group)의 파이낸싱 라운드에서 로블록스의 가치는 295 억 달러로 지난해 2월의 마지막 펀딩보다 7배 이상 증가했다.
신청서에서 로블록스는 추가로 3000만 달러를 모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블록스의 발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기업들이 상장과 동시에 1차 자본을 조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규정을 승인한 지 약 2주 후에 나왔다.
그러나 로블록스는 상장 전에 자본을 조달하고 있다.
그는 기업들이 전통적인 기업공개든, 직접 상장이든, 특수목적인수회사(SPAC)를 통해서든 선택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즉, 회사 비용을 낮추고 직원에게 더 유리하며 개인 투자자에게 훨씬 더 공정하게 접근 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로블록스는 2006년에 처음 출시됐다.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아이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게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은 전년도 동기 대비 91% 증가한 2억2220만 달러라고 로블록스는 밝혔다.
일간사용자수(DAU)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3620만 명으로 거의 두 배가 늘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