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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우리은행 모바일·인터넷뱅킹 2시간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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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우리은행 모바일·인터넷뱅킹 2시간 '먹통'

우리은행 관계자 "회선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먹통'된 우리은행 앱(왼쪽)과 인터넷뱅킹 장애관련 아무런 설명없는 우리은행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먹통'된 우리은행 앱(왼쪽)과 인터넷뱅킹 장애관련 아무런 설명없는 우리은행 홈페이지.

새해부터 우리은행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인 '우리WON뱅킹'과 인터넷뱅킹이 2시간가량 동시에 장애를 일으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2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40분께부터 오후 7시40분까지 우리WON뱅킹에 에러가 발생해 접속이 되지 않으면서 이체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우리WON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을 누르면 '앱 시작에 필요한 정보를 받아오지 못했다'는 안내 문구가 뜨며 앱이 열리지 않았다.

이날 오후 5시40분부터 오후 7시35분까지 2시간 가까이 인터넷뱅킹 역시 에러가 발생해 이체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고객들은 현금자동인출기(ATM), 타 은행 오픈뱅킹 등을 이용해야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모바일뱅킹과 인터넷뱅킹 에러에 대해 "회선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는 완전 복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7월 우리은행이 지난 2년 전 전산 장애를 일으킨 것 등과 관련해 과태료 800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8년 5월 차세대 전산 시스템을 도입한 뒤 모바일뱅킹 거래지연, 타은행 송금 불통 등 전산 사고를 잇달아 일으킨 데 대해 5000만원의 과태료를, 또 같은 해 이뤄진 대규모 부정접속 시도를 제대로 막지 못해 별도로 과태료 3000원을 부과받았다.


최영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o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