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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2만9000달러 돌파…사상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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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2만9000달러 돌파…사상 최고치 기록

인도 정부가 비트코인 거래에 18%의 상품 및 서비스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정부가 비트코인 거래에 18%의 상품 및 서비스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작년 12월 31일(현지시간) 2만9000달러를 돌파하며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각국 중앙은행의 대규모 통화완화 정책 반작용으로 값이 오르기 시작한 비트코인이 작년 한 해를 사상최고 기록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장중 2만9300달러를 찍으며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전일비 0.67% 하락한 2만8774.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작년 12월 6일 사상처음으로 2만달러를 돌파한 뒤 채 한 달도 안돼 50% 가까이 폭등했다.

비트코인은 이제 기관투자가들이 뛰어들면서 주류 투자 상품의 하나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은 페이팔 등이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기로 하는 등 제도권으로 편입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높은 수요를 버팀목 삼아 비트코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가격 폭등세 덕에 시가총액이 이제 536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편 비트코인에 대해 여전히 우려를 하고 있고, 불신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름세에서 뒤처져서는 안된다는 불안감에 투자에 나서는 기관투자가들도 있다.

브라이트 트레이딩의 데니스 딕 트레이더는 "아마존 주식을 사거나, 애플 주식을 사면 무엇을 손에 들고 있는지 알 수 있다"면서 "비트코인은 그저 화면에 나타나는 숫자자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딕은 비트코인 투자는 순전히 투기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5주전 자신이 운용하는 자산 가운데 1%를 비트코인에 투자했고, 두배 수익률을 거둔 뒤 이날 절반을 매도했다.

딕은 "5주만에 돈이 두배로 불어나 그 절반을 팔았기 때문에 이제는 본전을 모두 확보하고 이익금으로만 게임을 즐기게 됐다"고 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