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 퀄트릭스, 144억달러 IPO 추진

공유
1

[뉴욕증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 퀄트릭스, 144억달러 IPO 추진

이미지 확대보기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판매업체인 퀄트릭스가 28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 방침을 확정했다.

CNBC에 따르면 퀄트릭스는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서류를 제출했다.
퀄트릭스는 2년전 IPO 성사 직전 SAP에 인수됐지만 이번에는 정말로 IPO를 추진하기로 공식화했다고 CNBC는 전했다.

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퀄트릭스는 공모가로 주당 20~24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퀄트릭스 기업가치가 120억~144억달러가 된다.

SAP가 2년전 인수하면서 지불했던 가격인 80억달러의 배 가까운 규모로 회사 가치가 뛰었음을 시사한다.

퀄트릭스는 기업들을 상대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업체다. 기업들이 고객의 자사제품 평가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제품을 개선토록 하는데 도움을 주는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2002년 자신의 형제, 아버지와 함께 퀄트릭스를 공동 창업한 라이언 스미스는 SAP와 합병 당시 가족에게 지분의 40%를 넘긴 바 있다.

그는 최근 미 프로농구단(NBA) 유타 재즈를 인수한 인물로 상장 뒤에도 계속해서 회장직을 이어갈 계획이다.
퀄트릭스의 IPO는 최근 IPO를 추진하던 업체들이 공모가를 더 끌어올리기 위해 상장을 잇달아 연기하는 가운데 계획이 나왔다.

주식시장 폭등세와 IPO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갈망을 이용해 유리한 조건으로 IPO에 나서겠다는 심산이다.

한편 올들어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 트윌로, 데이터도그 등 10여개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상장을 통해 기업 가치가 2배 이상 커졌고, 클라우드 데이터 저장업체 스노플레이크는 지난 9월 IPO 이후 기업가치가 900억달러 가까이로 대폭 확대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