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최강자 넷플릭스, 새롭게 부상하는 강자 디즈니, 여기에 아마존 프라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AT&T 산하의 워너브라더스는 이날 내년에 개봉 예정인 모든 영화들을 AT&T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HBO 맥스를 통해 동시에 공개하갰다고 밝혔다.
박스오피스 수익을 사실상 포기하고 월 14.99달러 정액제인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 매진하겠다는 의사를 확실히 한 셈이다.
워너미디어 스튜디오·네트웍스 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앤 사노프는 "우리만큼 영화가 대형 스크린에 걸리기를 원하는 이도 없을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극장과 온라인 동시 개봉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사노프 CEO는 "새 컨텐트가 극장 사업에서는 생명을 공급하는 피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미국내 대부분 극장들이 내년에도 (방역으로 인해 입장객 수를)크게 줄인 상태에서 운영될 것으로 보이는 현실과 조화를 맞춰야만 했다"고 밝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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