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스페인 대표 미드필더 이스코(28)가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클럽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현지시각 21일 스페인 신문 ‘마르카’가 보도했다.
지난 2013년 여름에 마드리드에 입단한 이스코는 라리가 최고의 능숙한 볼 컨트롤과 패스감각를 앞세워 재적 약 7년 동안 공식전 300경기 이상에 출장해 51골 54도움이란 빼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출장 기회가 감소하고 있어 이번 시즌도 라리가 6경기 출장 가운데 3번의 선발 기회에 머무르고 있다.
얼마 전 출전 기회가 적다며 지네딘 지단 감독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모습이 포착된 이스코. ‘마르카’지에 따르면 대리인인 아버지가 내년 여름 개최되는 유로 2020에 출전하기 위해 더 많은 출장 기회를 찾아 이스코가 퇴단을 결심했음을 클럽에 통보했다.
클럽도 이스코 측의 요청을 수용할 태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대해 몇 달째 선수와 지단 감독이 협상을 하는 가운데 프랑스 지휘관은 그를 팀에 잔류하도록 설득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임대 이적인지 완전 이적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과거 유벤투스와 맨체스터 시티가 관심을 보이기도 해 이탈리아나 잉글랜드가 유력한 후보인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