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기가 2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한 신작 ‘악의 꽃’이 2021년 1월 한국의 예능채널 ‘Mnet’이 100% 출자한 일본 최초의 한국 엔터테인먼트 동영상 전달 서비스 ‘Mnet Smart’를 통해 일본 최초로 방송되는 것이 결정됐다.
이 작품은 신분을 감추고 이름을 바꾼 남자와 그 과거를 추적하는 아내의 이야기. ‘무법 변호사’ 이후 2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한 이준기가 과거를 숨기고 백희성으로 살아가는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 도현수로 출연하며, 온화한 백희성과 냉혹한 도현수 두 상반된 얼굴을 가진 역할을 열연했다.
형사로서 사랑하는 남편의 과거를 쫓게 되는 아내 차지원은 ‘계룡 선녀전’ ‘굿 닥터’의 주인공 배우 문채원이 역을 맡았다. ‘크리미널 마인드’에서도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이 작품에서는 부부역에 도전해 단란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쫓는 자와 쫓기는 자로서의 긴장감도 보여준다. 사랑하는 남편의 과거를 알았을 때 형사인 아내는 어떠한 결정을 하는 것인가--?
이 작품의 줄거리는 집안일과 육아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가정적인 남자 백희성(이준기)은 형사인 아내 차지원(문채원)과 딸 등 셋이서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지원이는 하필 주간지 기자 김무진(서현우)에게 남편이 운영하는 공방을 소개하게 된다. 무진이 공방을 찾자 그곳에 있던 사람은 18년 전 일어난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 도현수였다. 정체를 숨기고 희성으로 살아온 현수는 자신의 과거를 아는 무진을 공방 지하실에 감금하는데...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